조선의 유학자, 조식 (알자32코너)

조선의 유학자, 조식 (알자32코너)
조선의 유학자, 조식 (알자32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허권수 (지은이)
출판사 / 판형 뜻있는도서출판 / 2023년 1판2쇄
규격 / 쪽수 150*225(보통책 크기) / 464쪽
정가 / 판매가 22,000원 / 15,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새책)

도서 설명

 

조선을 대표하는 유학자 조식의 생애와 학문을 조명한다. 조식은 1500년대 경상도 일대의 산림에 머물며 학문에 몰두했던 은자이자 학자이다. 성리학 이론보다는 실천을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황과 같은 시대를 살았는데, 당대의 학문적 위상이나 이후의 역사에 미친 영향은 이황 이상이었다.

조식은 여남은 번 이상 벼슬을 제수 받았지만 단 한번도 벼슬에 나아가지 않았다. 간신들이 권력을 잡고 얼토당토않은 정치를 펼치는 때에 벼슬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백성의 고통을 외면할 수는 없었다. 이에 상소를 올려 조정의 정치를 정면으로 추궁했다. 1555년 을묘년에 명종에게 올린 <을묘사직소)>에서는 “전하의 나랏일은 이미 잘못되었다”고 썼고 수렴청정을 펼치는 문정왕후는 “깊은 궁중에서 살아온 과부에 지나지 않는다”고 썼다. 가을 서릿발이 칼날처럼 쏟아졌다. 이로써 유학자의 마땅함이 무엇인지를 밝히고 올바른 유학자의 전형을 세웠다. 조선 대장부의 기개와 절조를 보여주었다.

흔히 조식의 학문을 ‘경의지학’이라고 말하는데 여기서 경은 유학자가 자신을 수양하는 방법론이고 의는 사회적 실천의 기준을 말한다. 과연 조식은 스스로를 수양할 때는 무엇인가를 두려워하는 듯 삼갔고, 불의와 맞설 때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처럼 직언을 서슴지 않았다.

책은 조식의 생애와 학문을 ‘찬찬히’ 따라간다. 저자인 한문학자 허권수는 조식에 대한 전기 기록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방대한 분량의 원전 자료를 섭렵했다. 조식이 살았던 경상도 삼가현, 김해부, 진주목 등지의 지리적 공간도 빠짐없이 살폈다. 또한 조식이 직접 쓴 필적을 비롯해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삶을 보여주는 다채로운 도해를 소개한다. 조식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에서 촬영한, 실감나는 사진도 함께 보여준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조선 유학자 조식의 진면목을 엿볼 수 있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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