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과 오른손 - 좌우 상징, 억압과 금기의 문화사 (알미86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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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급(새책)
도서 설명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다 보면, 우리는 항상 절대 다수에 속할 것을 강요받게 된다. 우리편과 너희편, 흑과 백, 이쪽과 저쪽. 흐릿하거나 분명치 않은 것은 도태되며, 소수는 항상 침묵을 강요받는다. `다수결의 원칙`이란 사실 얼마나 끔찍한 무한 권력의 횡포인가. 편가르기와 패거리 문화가 판치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소수 집단이 설 곳은 너무나도 작다.
이 책은 `왼손`으로 상징되는 소수 집단에 대한 억압과 금기의 문화사를 다룬다. 저자는 `오른손 무한 권력의 시대`와 `왼손의 마이너리티`를 밝혀내기 위해 예술과 종교, 패션, 지리학, 아동교육학 등의 다양한 장르를 넘나든다.
책은 200여 컷의 도판과 함께 전 세계의 문화가 좌우의 명확한 구분을 암묵적으로 강요하고 있으며, `왼손`으로 상징되는 소수 집단을 차별해왔다고 이야기한다. 가위질을 하거나 컴퓨터의 마우스를 움직이거나 자동차의 변속기를 조작하는 행위 등에서 왼손잡이의 불편함이 시작되는 것뿐 아니라, 실로 오랜 시간 동안 문화와 역사 전반에서 소수 집단에 대한 지속적인 차별이 이뤄져 왔다는 것이다.
저자는 `왼손의 문화사`를 통해 소수 집단 문화 전반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요구한다. 우리가 합리적이라 생각해왔던 서구 문명은 이원론적 구분법을 강요하며 자연의 유기적인 순환 관계를 파괴하고 있다. 대립이 아닌, 서로를 상호보완 해주는 관계-즉, 불이(不二)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
의미심장한 주제를 담고 있지만, 저자가 말하는 투는 결코 무겁거나 심각하지 않다. 잊고 지나치기 쉬운 사소한 것에서 큰 의미를 끌어내고 있는 저자의 혜안(慧眼)이 신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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