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새책)

우리는 살면서 좌절과 상처를 끊임없이 경험한다. 그래서 자신을 보호하고자 마음을 꽁꽁 감싸고 미소와 강인함으로 위장하는 법을 배운다. 또한 다른 사람의 요구와 세상의 성공 방식에 따라 자신을 변화시키는 법을 배운다. 그러나 겉으로 성숙해 보이는 그런 행동 뒤에는 억울함과 무기력함이 바짝 웅크리고 있다.

다른 사람과 다름없어 보이는 평범한 삶이지만, 자신만 아는 고통이 담겨 있다. 선택을 눈앞에 두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세상이 두렵기만 하다. 남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 때문에 왠지 모르게 항상 불안하다. 계획만 하고 실제로 움직이지 않으니,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무엇을 해야 할지, 아니 사는 것 자체가 무슨 의미인지 모른다.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을 추구하다가 결국 ‘완벽을 추구하는 자신’이 가장 완벽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 책은 이러한 사실들을 출발점으로 삼는다. 그러면서 시종일관 강조한다. 이래저래 부족하지만 그럼에도 충분히 훌륭한 당신이라고. 그런 당신인 만큼 더더욱 당당히 홀로 서야 한다고. 그 어느 때보다 답답하고 우울한 이 시대, 지금이야말로 홀로서기를 할 때이다. 이제 진정한 자신을 찾아 각성하고 그런 자신을 위해 살아가자. 이 책이 그 길을 밝혀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