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의 성정치 - 책세상문고 우리시대 18 (알역22코너)

다이어트의 성정치 - 책세상문고 우리시대 18 (알역22코너)
다이어트의 성정치 - 책세상문고 우리시대 18 (알역22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한서설아 (지은이)
출판사 / 판형 책세상 / 2003년 초판7쇄
규격 / 쪽수 135*195(작은책 크기) / 164쪽
정가 / 판매가 5,900원 / 2,000원

도서 상품 상태

상급(매우 깨끗하고 상태 아주 좋음)

도서 설명

 

다이어트로 대표되는 여성들의 '외모 관리'에 대한 분석. 그동안 개인적인 영역으로 치부되던 여성의 몸, 그리고 그에 대한 고민과 분열을 사회적, 정치적 영역으로 끌고나와 여성주의적 시각에서 바라본다. 즉, 개인의 선택이라고 여겨지던 '다이어트'가 사회적으로 강제된 규율이자 이데올로기라는 것이다.

저자는 자의식이 강한 여성으로 자라나 페미니즘에 눈을 뜨게 된 사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외모에 대한 혐오와 페미니스트로서의 정체성 사이에서 겪었던 혼란과 분열에 대해 고백한다. 저자가 여성의 몸에 대한 이야기를 공적 담론으로 승화시킬 수 있었던 것은 일차적으로 자기 자신이 겪는 고민과 혼란을 해결하기 위함이었던 것이다.

이 책은 먼저 다이어트에 대한 여성들의 욕망을 '여성으로 인정받기'와 '여성으로 일하기, 성공하기'의 측면에서 분석한다. 그리고 산업으로서, 동시에 엄격한 자기 검열의 일상화로서의 다이어트가 어떤 파장을 초래하는지를 인터뷰와 풍부한 자료 수집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준다. 끝으로 '미인대회'를 비롯하여 여성을 몸 안에 가두려는 시도를 여성들이 어떻게 도전해왔는지를 살펴보고, 그 전망을 제시한다.

자기 자신이 혹은 주위 사람들을 통해 한번쯤 다이어트를 경험해본 현대 여성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만한다. 이 책은 오랫동안 여성의 몸을 통해 지속적으로 재생산된 성별 간의 권력 관계를 간파하고 그 두터운 껍질을 깨치고 나올 것을 권유하고 있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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