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 - 책 상태는 아주 좋으나 속지 속제목란에 도서관 직인 있음

하워드 진, 지그문트 바우만, 반다나 시바 등 세계적인 석학들과 대한민국의 청소년이 만나 우리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가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책. 누구나 ‘사랑’, ‘평등’, ‘자유’와 같은 가치가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하면서도 현실에서는 그 가치를 바탕으로 삶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이에 대한 문제 해결을 위해 윤리적 가치라고 여겨져왔던 것들에 대해서 ‘다시’ 묻는 실천을 통해 그것을 재창조해내고, 되살리고자 하는 시도를 꾀한다.

이 책은 전세계 6대륙에 하나의 가치쌍을 연결하여 살펴보고 있다. 북아메리카는 정의와 희망, 아시아는 평등과 다양성, 유럽은 자유와 자기실현, 아프리카는 공동체와 민주주의, 오세아니아는 생명과 자연, 남아메리카는 사랑과 아름다움을 이야기한다. 살아가면서 우리가 필사적으로 매달리고 있는 가치들 외에 더 중요하고 소중한 가치가 많다는 것을 상기시키고 이 소중한 가치들이 단순히 따뜻하고 좋은 것이 아니라 당연하게 인정될 수 있는 ‘사회적 합의’를 이끄는 공론의 장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 이 책의 의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