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 - 낙서, 밑줄 없이 깨끗하고 좋음

21세기 스코틀랜드 좌파 정치의 현재를 보여주는 책이다. 영국 안의 식민지인 스코틀랜드는 1997년 주민투표를 거쳐 스코틀랜드 독자의회를 구성했다. 이 선거는 스코틀랜드 국민당(Scotlish National Party)의 승리로 막을 내렸는데, 이 책이 주목하고자 하는 부분은 그 가운데 나타난 스코틀랜드 사회주의당(Schotlish Socialist Party)의 약진이다.

스코틀랜드 사회주의당은 토니 블레어의 노동당에 실망한 스코틀랜드의 다양한 좌파들이 모인 그룹이며, 이 책의 지은이 2인은 스코틀랜드 사회주의당을 창립하고 이끌어온 핵심 인물. 그들의 정치적 성공 비결과 전략을 직접 들어볼 수 있다.

민중운동에 기반하는 모든 좌파에게 연대를 제안하고, 의제를 선점하며, 대중운동을 폭넓게 조직함으로써 좌파 특유의 분열의 위험을 극복하고 20퍼센트가 넘는 비례대표 지지율로 스코틀랜드 의회에 입성하기까지의 과정이 그려진다. 또한 존 레논의 노래 제목에서 따온 책의 제목처럼, 영국의 변방인 스코틀랜드의 정치·경제·사회 상황부터 다양한 정치적 쟁점에 거쳐 상상하는 21세기의 새로운 사회주의 비전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