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 - 톨스토이 (알작64코너)

악마 - 톨스토이 (알작64코너)
악마 - 톨스토이 (알작64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은이), 이나미 (옮긴이)
출판사 / 판형 작가정신 / 2000년 초판1쇄
규격 / 쪽수 135*195(작은책 크기) / 180쪽
정가 / 판매가 7,000원 / 14,000원

도서 상품 상태

상급(하드커버+자켓) - 매우 깨끗하고 상태 좋음 /자켓의 책등 부분은 색바램 조금 있음

도서 설명

 

톨스토이가 61세에 쓴 작품으로, 정숙한 아내를 두고도 혼전관계를 맺던 농부의 아내의 육체를 잊지 못하는 젊은 지주의 심리를 묘사했다. 자전적인 요소가 짙었기 때문에 톨스토이는 작품을 쓰고도 부인 눈에 띄지 않게 의자 등받이 속에 감춰두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중편은 그가 죽은 후에야 발견되어 유고전집에 실렸다.

젊은 귀족 예브게니는 아버지의 농장을 물려받아 경영하면서 건강하고 활달한 농부의 아내 스체파니다와 불륜의 관계를 맺는다. 육체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한 계약 관계였다. 그는 사랑하는 아내 리자와 결혼하면서 관계를 정리하지만 그녀와 마주칠 때마다 이상한 열정을 느낀다.

톨스토이가 쓴 1858년의 일기에는 이 이야기와 유사한 연애가 등장한다. 톨스토이는 '악시냐'라는 유부녀와 결혼 전 4년 동안 정을 통했고 결혼 이후에도 공공연한 비밀처럼 관계는 계속되었다고 한다.

톨스토이의 부인 소피아는 집안일을 도우러 온 악시냐를 보고 '내가 질투로 자살하는 것은 아닐까?'하는 일기를 남기기도 했다. 그러니 그가 이 중편소설을 끝까지 숨겼던 것도 무리가 아니다.

엉크러진 주인공의 감정을 어떻게 풀어야할지 고민하던 톨스토이는 책 속에 두 가지 결말을 제시해두었다. 하나는 그가 번민을 이기지 못해 권총자살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스체파니다를 쏘아 죽이고 감옥에 가는 것이다. 스스로 경멸을 느끼면서도 아내 아닌 여자에 이끌리는 남성의 심리묘사가 탁월하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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