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새책)

현대영화이론의 주류인 "스크린" 계의 예술영화옹호이론을 비판하며 대중영화의 의의를 주장한 책. 프랑크푸르트 대중영화이론부터 최근의 문화연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화이론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다.

기존의 영화이론들이 대중을 Text에 수동적인 존재로 보고 무시하던 것에 비해 이 책은 대중의 능동성에 힘을 실어준다. 따라서 대중영화 속에 포함되어 잇는 저항과 권력투쟁의 면면을 읽어내며, 대중영화가 지향하는 '쾌락'의 의미에 대해서도 보다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다.

옮긴이는 이 책이 오늘날의 문화연구와 맥이 닿는 부분이 있으며, 거의 모든 영화이론을 포괄하는 것이 미덕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책에서 주장하는 대중과 쾌락에 대해 기존이론과의 적절한 만남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