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응의 유물론과 예술 - 트랜스필 총서 4 (알작42코너)

감응의 유물론과 예술 - 트랜스필 총서 4 (알작42코너)
감응의 유물론과 예술 - 트랜스필 총서 4 (알작42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권용선,송승환,이진경 외
출판사 / 판형 비(도서출판b) / 2020년 초판1쇄
규격 / 쪽수 135*195(작은책 크기) / 256쪽
정가 / 판매가 14,000원 / 12,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새책)

도서 설명

 

트랜스필 총서 4권. 엮은이 최진석을 포함함 6명의 연구자들은 ‘감응’이라는 개념을 앞세워 예술학과 철학, 생명과학과 문학, 문화와 사회비평을 시도하는 책이다. 감응은 스피노자가 사용했던 affectus/affect란 말로부터 나왔다. 사람에 따라 ‘정서’, ‘감정’, ‘정동’ 등으로도 번역하지만 굳이 필자들이 ‘감응’을 선택한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우선 ‘정서’라는 말은 흔히 사용되는 무난하고 익숙한 말지만, 신체적 능력의 증감이라는 동적인 작용을 담아내기 어렵다고 주장한다. 또 특정한 심적인 상태를 표시하는 말이란 점에서 사태를 표현하기에 부족하며, 감정이라는 말과도 일상적으로 구분되지 않는다고 본다.

즉, 핵심적 뉘앙스가 익숙한 단어의 무난함 속에 묻히고 만다는 것이다. ‘감응’이란 정서들 사이의 이행이고, 정서들의 혼합으로 이해하는 관점이다. 다른 한편 일본어 번역을 그대로 차용한 ‘정동’이라는 말은 정서의 움직임을 표현하는 데는 유용하지만, 한국어의 한자어법과 거리가 너무 멀어서 한자를 표시하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고, 번역어의 원래 단어를 떠올릴 수 있는 사람들 아니고선 개념적 효과를 갖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미 몇몇 번역서를 통해 세간에 소개되어 있지만, 아무리 들어도 번역된 원문을 상기시키는 것 이상의 효과를 갖지 못한다는 생각이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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