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혁명에 이어 일제강점기에 전개되었던 천도교의 민족운동에 대한 올바른 인식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이러한 관점에서 동학혁명사는 그동안 잘 다루어지지 않았던 내포 지역의 활동에 초점을 맞추었고, 혁명의 원인 가운데 경제적인 측면을 주로 살펴보았다.

또한 천도교가 깊숙이 관여하였던 육십만세운동과 신간회운동 그리고 일제 말기 박인호의 직간접적인 지도로 전개되었던 멸왜기도운동 등을 보다 자세히 다루었다. 다만, 전후 맥락과 흐름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전반적인 천도교의 민족운동사와 교단 내부의 변화, 갈등의 내용도 일부 다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