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하드커버) - 새책

영국 역사의 가장 흥미로운 인물 중 하나로 바이킹을 몰아내고 개혁을 통하여 대영제국으로 자라날 씨앗을 마련한 알프레드 대왕의 위대한 생애와 업적을 담은 책.

알프레드 대왕의 통치 기간(871-899년)은 혼란한 시기로 잉글랜드 왕국의 해안은 끊임없이 바이킹의 약탈에 시달렸으며, 왕실은 내분에 휘말렸다. 통치가 시작된 직후 바이킹의 책략으로 인한 모반이 일어나자, 알프레드는 왕국에서 쫓겨나 수풀과 늪지대에서 고독한 추방 생활을 해야 했다. 그러나 알프레드의 야망은 적대자들에 의해 꺾이지 않았다. 습하고 위험한 늪지 ‘애설니’로 피난한 알프레드는 그곳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새로운 형태의 국가를 건설하고자 하는 열망을 품었다.

교육은 무시되고, 법이 힘을 잃었으며, 교회가 위기에 처하고, 나라가 바이킹에 의해 황폐화된 때에, 영국의 유일한 ‘대왕’ 알프레드는 바이킹을 영토에서 몰아내고, 사법, 정치, 방어, 경제, 교육에 이르는 총체적인 개혁을 통해 영국의 미래를 비추는 횃불을 밝혀든다. 중세 시대 이후 알프레드의 명성은 새롭게 부상한 제국주의 영국에서 계속해서 자라나, 단순히 지혜로운 왕으로서가 아니라 세상을 다스릴 운명을 지닌 한 나라의 창시자로 추앙받았다.

지은이 저스틴 폴라드는 역사적, 문헌학적, 고고학적 연구를 통해 알프레드 왕이 새로운 잉글랜드 건설을 시작하게 한 동기가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오늘날까지 서구 세계의 역사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되었는지 이야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