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역사학대회 제43회 자료집 - 공동주제 : 역사학과 지식정보대회 (역7코너)

전국역사학대회 제43회 자료집 - 공동주제 : 역사학과 지식정보대회 (역7코너)
전국역사학대회 제43회 자료집 - 공동주제 : 역사학과 지식정보대회 (역7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전국역사학대회조직위원회
출판사 / 판형 전국역사학대회조직위원회 / 2000년 5월
규격 / 쪽수 150*225 / 393쪽
정가 / 판매가 0원 / 10,000원

도서 상품 상태

상급 - 낙서, 밑줄 없이 상태 좋고 깨끗함

도서 설명

공동주제 : 정보화 시대의 역사학

- 공동주제 발표
- 각 부 및 주제 패널 발표
한국사부
동양사부
서양사부
역사교육부
경제사부
과학사부
고고학부
미술사부
역사학에서 본 5.18
멀티미디어시대의 역사인식: 영화와 역사
옥시덴탈리즘과 동아시아의 근대성
호서산림의 학문과 사상

서울대학교에서 열렸던 43회 <전국역사학대회>의 주제는 '역사학과 지식정보사회'였다. 일년에 한번 전국의 역사학자들이 모여 학문적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정보화사회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걸 보면, 사회전반에 불어닥친 정보화 바람이 과거의 사실을 다루는 역사학 분야도 지나치지 않는 모양이다.


인터넷 발달에 따른 역사학의 미래에 관해 참가자들의 의견은 분분했지만, 그들은 지식정보화 조류에 발맞추려면 역사학자들의 변신과 전면적인 사고 전환이 필수적이라는 데 대부분 동의했다. 이는 젊은 세대가 영상매체와 영상언어에 익숙해져 있는 상황에서 문자텍스트를 중시하는 역사학은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는 위기 의식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기협씨(중앙일보 전문위원)는 "이러한 적응의 과정이 역사학자를 한 사람의 중심인물과 그의 논의를 정리하는 부수적인 인물들로 분화시키지 않을까"하는 우려를 나타냈다.


이런 미래인식을 바탕으로, 정보화시대에 역사학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인터넷의 신속성을 이용해 온라인 상에서 학문적 쟁점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이영석교수(광주대,서양사학)의 의견이나 "정보교환의 가속화, 전자출판, 디지털방식을 통한 정보기록보관, 교육매체로서의 활용"을 제한한 권학수교수(충북대,고고학)의 의견은 인터넷의 발달이 역사학을 새롭게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김민제교수(홍익대,서양사학)는 인터넷 사용을 통해 역사학의 대중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이태진교수(서울대,국사학)는 '하이퍼리얼리티' 자료제공자로서 역사학의 역할을 제시했다. 이러한 역사학계의 대응방안에 대해 김문조교수(고려대,사회학)는 "이러한 대책만으로는 정보화 시대의 역사학의 위기감을 해소할 수 없을 것"이라며 "거대구조를 탐색하는 역사적 상상력을 통해 인간의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첫째날은 '정보화시대의 역사학'이라는 주제로 역사학 전체의 문제를 다뤘지만 둘째날인 27일에는 한국사부, 동양사부, 서양사부, 역사교육부 등 8개 분과와 4개의 특수소주제 팀 별로 나눠져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아직은 정보화시대와 역사학 사이를 잇는 작업이 낯설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지만 시대의 변화를 외면할 수 없는 것이 또한 역사학이다. E. H. 카는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라고 말했다지만, 이제 역사학은 과거만이 아니라 미래와의 대화도 시작해야 할 것 같다.

도서 부연설명

이 분류의 인기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