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 불온열전 - 미친 생각이 뱃속에서 나온다 (알83코너)

식민지 불온열전 - 미친 생각이 뱃속에서 나온다 (알83코너)
식민지 불온열전 - 미친 생각이 뱃속에서 나온다 (알83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정병욱 (지은이)
출판사 / 판형 역사비평사 / 2013년 초판1쇄
규격 / 쪽수 150*225(보통책 크기) / 304쪽
정가 / 판매가 15,000원 / 12,000원

도서 상품 상태

상급 - 앞표지만 한번 들추어본 상태 - 거의 보지 않은 책

도서 설명

'식민지'는 일본이 한반도를 강점했던 시기다. '불온'은 통치 권력이나 기존 질서에 순응하지 않는 태도나 기질이다. 이 책은 일제 강점기 불온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당연하게도 일제 지배층에서 바라볼 때 불온한 사람들이다. 그러나 유명한 독립투사도, 널리 알려진 영웅도 아니다. 그저 평범한 보통사람들이다. 어쩌면 우리 부모나 조부모, 이웃의 삼촌 이야기일 수 있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중일전쟁기, 곧 전시기에 불온한 언동을 했다는 죄로 일제에 검거된 사람들이다. 그 시기는 식민지 권력이 일상 영역에 침투하고 통제를 강화하며 삶을 옥죄던 때다. 내선일체와 같은 식민정책이 실시되고, 아침마다 궁성요배를 하며, 창씨개명과 일본어 상용이 강요되었다.

일제 통치에 대해, 천황에 대해 불평불만을 얘기하면 여지없이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끌려 들어갔다. 비단 독립전쟁을 했던 사람만이, 조직을 만들어 독립투쟁을 했던 사람만이 일제의 감시하에 놓여 있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 감시는 평범하게 살아가는 보통사람들에게도 적용되었다.

이 책은 익숙한 듯하면서도 낯선 이야기를 들려준다. '불온'이 함의하듯 체제와 통치 권력에 저항하는 일제 강점기 조선인들의 삶과 투쟁은 우리에게 익숙한 이야기다. 그러나 그것을 구성해내는 방법과 주인공들은 어쩐지 낯설다. 저자는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이라는 거대 역사 대신, 당대의 작은 개인들의 삶에 주목하고 그들의 삶과 일상, 저항을 복원했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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