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들에게 구약성서를 통해 하느님의 말씀을 전한 사건부터, 박해와 분열과 이단을 이겨 내며 변화해 가는 현대 기독교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기독교사를 기간 별로 나누어 꼼꼼하게 정리하고 있다.

'기독교의 뿌리'에서는 기원전 2000년부터 시작되는 유대교적인 배경과 예수 이야기를 비롯한 초대 교회의 성립을 살핀다. '교회와 제국'에서는 로마 제국 시기의 기독교 박해와 순교를 이야기 한다. '기독교 제국'에서는 박해를 이겨 내고 공식적인 종교이자 하나의 커다란 세력으로 영향을 발휘하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다.

'유럽의 개종'에서는 중세 기독교 사회의 발전 과정과 동서방으로 분열하는 과정을 담고 있으며, '십자군부터 르네상스까지'에서는 십자군의 어려움을 딛고 종교 개혁의 발판을 마련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다. '종교 개혁'에서는 루터로부터 시작된 거센 종교 개혁 바람의 전파와 세계 전도의 시작을 보여준다.

'계몽주의와 신앙의 부흥'은 시대에 도전받는 교회의 모습을, '선교와 혁명'에서는 세계 각국으로 퍼져 새로운 사상과 신앙을 전달하기 시작하는 과정을, '세계적 교회'에서는 세계대전의 아픔을 거치며 세계 종교로서 지구촌에 뿌리박힌 모습을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