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최대화 - 황유원 시집 (시12코너)

세상의 모든 최대화 - 황유원 시집 (시12코너)
세상의 모든 최대화 - 황유원 시집 (시12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황유원
출판사 / 판형 민음사 / 2016년 1판3쇄
규격 / 쪽수 135*210(시집 정도의 크기) / 252쪽
정가 / 판매가 9,000원 / 6,700원

도서 상품 상태

상급(하드커버) - 새책인데 표지 감싸는 자켓은 없음

도서 설명

제34회 김수영 문학상 수상 시집. 2013년 「문학동네」 신인상으로 데뷔하여 남다른 사유의 깊이와 언어적 발랄함으로 주목을 받아 온 황유원 시인의 첫 시집이다. 황유원의 시편은 아주 작은 데서 시작해서 가장 큰 것으로 나아가며 몹시 거대한 것을 놓아두고 매우 미세한 것을 발설한다.

자칫 혼란한 요설로 비칠 수 있는 이러한 작업 태도를, 황유원은 단단한 사유를 바탕으로 하여 두려움 없이 시집의 처음부터 끝까지 행하고 있다. 시인은 일상적 풍경을 서술하며 난데없이 돈키호테의 풍차가 되길 소원한다. 텅 빈 운동장에 비가 내리는 일에서 완전한 소멸을 발견한다. 심지어 빵 조각에 달라붙은 개미에게서 지옥의 풍광을 잡아채기도 한다.

무엇으로든, 무엇에서부터든 감각은 발생하며 그것은 상상의 영역 바깥에까지 솟아오른다. 팽이의 윗면에 그려진 문양이 팽이의 운동에 따라 완전히 다른 이미지가 되는 것처럼 스스로 팽이가 되어 버린 시인의 손끝에서 하나의 감각은 솟구쳐 올라 다른 세계로 나아간다. 원래와는 다른 것, 원래보다 많은 것, '원래'는 원래부터 없었다는 듯 하염없이 나아가는 미지의 것으로.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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