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이 아니라서 가능한 - 이장욱 시집 (알시30코너)
저자 | 이장욱 |
---|---|
출판사 / 판형 | 문학과지성사 / 2016년 초판2쇄 |
규격 / 쪽수 | 135*210(시집 정도의 크기) / 139쪽 |
정가 / 판매가 |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시인이자 소설가, 평론가인 이장욱의 네번째 시집. 1994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뒤 이장욱은 줄곧 아무에게도 읽히지 않은 세계의 접힌 부분들을 펼쳐 읽으며 단정한 문장으로 낱낱의 세계를 건져 올리는 일을 계속해왔다. 20년이 넘도록 서서히 변화하고 성장하면서도 세계라는 "수수께끼들 앞에서 충실하려고 노력"하는 기조는 바뀌지 않았다.
첫번째 출간한 시집에서의 '현실과 꿈의 경계 지점에 놓여 있는 시들'은, 4년 뒤 두번째 시집에서의 '익숙하면서도 낯선 공간'과 "현재와 과거가 혼재된 시간"으로 확장된다. 소설과 시를 가리지 않는 특징이라 이장욱표(標)라고 이름 붙여볼까 싶은 "조금 낯선 무엇, 약간 비스듬히 어긋나 있는" 정서는 사실 처음부터 해독해낼 작정을 하고 읽으려 든다면 오히려 그 의미가 퇴색될 수도 있다.
지난 세번째 시집 추천사에서 동료 시인이자 연구자인 진은영은 이렇게 말했다. "그의 시에 대해서는 덧붙일 것이 없으니까. 어떤 좋은 그림들은 그것을 끼워넣을 모든 액자를 조잡하게 느껴지게 할 만큼이나 좋다." 그리고(그래서), 네번째 시집 <영원이 아니라서 가능한>에는 해설이 없다.
"일관된 생애" 속에서 문득 출몰했다 서서히 사라지는 것들, "어렴풋이 보이는 것들과 어렴풋이 보이지 않는 것들 사이에서" 맴도는 존재들, 그리고 이미 말해진 것, 맹세한 것, 확신하는 것이 아닌 모호함 속에서야 가능해지는 이장욱 특유의 세계가 담긴 5부 61편의 시들을 온전히 대면하게 하기 위해서다.
첫번째 출간한 시집에서의 '현실과 꿈의 경계 지점에 놓여 있는 시들'은, 4년 뒤 두번째 시집에서의 '익숙하면서도 낯선 공간'과 "현재와 과거가 혼재된 시간"으로 확장된다. 소설과 시를 가리지 않는 특징이라 이장욱표(標)라고 이름 붙여볼까 싶은 "조금 낯선 무엇, 약간 비스듬히 어긋나 있는" 정서는 사실 처음부터 해독해낼 작정을 하고 읽으려 든다면 오히려 그 의미가 퇴색될 수도 있다.
지난 세번째 시집 추천사에서 동료 시인이자 연구자인 진은영은 이렇게 말했다. "그의 시에 대해서는 덧붙일 것이 없으니까. 어떤 좋은 그림들은 그것을 끼워넣을 모든 액자를 조잡하게 느껴지게 할 만큼이나 좋다." 그리고(그래서), 네번째 시집 <영원이 아니라서 가능한>에는 해설이 없다.
"일관된 생애" 속에서 문득 출몰했다 서서히 사라지는 것들, "어렴풋이 보이는 것들과 어렴풋이 보이지 않는 것들 사이에서" 맴도는 존재들, 그리고 이미 말해진 것, 맹세한 것, 확신하는 것이 아닌 모호함 속에서야 가능해지는 이장욱 특유의 세계가 담긴 5부 61편의 시들을 온전히 대면하게 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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