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젝이 만난 레닌 - 레닌에게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알코너)

지젝이 만난 레닌 - 레닌에게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알코너)
지젝이 만난 레닌 - 레닌에게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알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블라디미르 일리치 울리야노프 레닌, 슬라보예 지젝 (지은이), 정영목 (옮긴이)
출판사 / 판형 교양인 / 2008년 초판1쇄
규격 / 쪽수 150*250(보통책 크기) / 588쪽
정가 / 판매가 32,000원 / 25,000원

도서 상품 상태

상급(하드커버+자켓) - 매우 깨끗하고 상태 아주 좋음

도서 설명

슬라보예 지젝이 이데올로기적 금기어인 레닌에 관해 입을 열었다. 지젝은 헤겔을 비롯한 독일 고전 철학의 변증법적 방법론과 라캉을 비롯한 정신분석학 이론의 문제 의식을 종합해 21세기 레닌의 사유를 재창조한다. 외설적 농담과 철학적 관념을 하나로 꿰는 지젝은 독특하고 자극적인 사유의 풍경을 만들어낸다.

레닌주의의 파산을 선언하는 지적 유행을 거슬러 레닌의 기획과 실천을 다시 사유하자고 말한다. 레닌을 되풀이해 “레닌이 죽었다”는 것, 그의 특수한 해법이 실패했다는 것, 그러나 그 안에 구해낼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레닌을 반복한다는 것은 레닌이 한 일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하지 못한 일, 그가 놓친 기회를 반복한다는 것이다.

본문에 실린 레닌의 글은 1917년 2월혁명이 일어난 직후부터 10월혁명이 성공하기까지 쓴 문건들이다. 역사를 새로 만드는 순간에 쓴 텍스트에 기반해 지젝은 자신의 철학적 방법론과 아이디어로 레닌의 기획을 재사유하고, 재음미하여 이로부터 레닌이 기획했으나 실행하지 못한 것, 사유했으나 실천하지 못한 것, 나아가 레닌이 미처 사유하지 못한 것, 다시 말해 레닌을 넘어선 레닌을 우리 시대의 문제로 끄집어낸다. 레닌이 21세기의 혁명가라면 무엇을 사유하고 어떻게 실천했을지를 보여준다.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을 실천하는 학자나 운동가들에 대한 지젝의 비판은 신랄하다. 지젝은 ‘정치적으로 올바른’ 거의 모든 담론과 운동은 현실 체제를 보완하고 뒷받침하는 체제 내부의 안전판으로 기능할 뿐이라고 지적한다. ‘정치적으로 올바른’ 것을 뛰어넘어 훨씬 더 급진적이고 발본적이며 동시에 현실적인 대안을 찾아야 한다. 그 대안은 21세기적 맥락 속으로 불러낸 레닌에게 있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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