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 - 새책

일본 애니메이션 '아니메'를 통한 일본 문화와 사회 읽기를 시도하는 책. 일본 애니메이션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수전 J. 네피어는, 이 책을 통해 아니메가 갖는 놀라운 침투력과 파급력을 이야기하고 있다. '아키라'에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까지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아니메를 살펴본다. 본질적으로 아니메는 관객들이 실사영화에서 볼 수 있는 모든 것들, 즉 로맨스, 코미디, 비극, 모험, 심리학적 탐구 등을 아우른다. 아니메는 전통 일본 문화로 돌아가는 동시에 예술과 미디어의 최첨단으로 향하는 현시대의 예술 형식이기도 하며, 일본 사회를 반영하는 거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무엇이 아니메를 현재와 같은 독특한 예술 형식으로 만들었는지 알아보고자 했다. 소위 아니메 붐이라 불렸던 지난 20년간 만들어진 작품 중에서 기억할 만한 몇몇의 테마와 이미지, 그리고 사상에 대해 살펴본다. 독특한 서사와 시각적 미학을 겸비한 아니메를 통해 일본 문화의 코드를 탐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