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함께 하는 64가지 철학 체험 (알철4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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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급(새책)
도서 설명
프랑스 철학자가 철학을 모르는 일반인들에게 제안하는 64가지 엉뚱하고 도발적인 체험이다. 저자는 역사적으로 유명한 철학자들의 이름도, 유명한 철학 개념들도 전혀 언급하지 않고, 단지 이 체험들을 통해 독자가 스스로 선입견, 편견,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늘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 늘 옳다고 믿어 왔던 것들을 의심하고, 자기 힘으로 창의적이고 성찰적으로 사고하기를 권한다.
책에서 소개하는 작은 체험들의 목적은 바로 그런 혼란을 느끼게 하자는 데 있다. 저자는 이 체험들이 철학을 향해 떠나는 차에 찰칵! 하고 시동을 거는 장치, 출발선에 서 있는 달리기 선수들에게 탕! 하고 울리는 신호, 걸음마를 시작하는 아이의 등을 밀어주는 엄마의 손과 같은 것이라고 말한다.
이처럼 회의와 사고를 촉발하는 체험은 일상적이면서도 엉뚱해야 한다. 즉, 우리에게 아주 친숙한 행동이나 구체적인 상황에 바탕을 두고 있고, 그 소재 또한 맛, 소리, 냄새, 언어, 치즈, 컴퓨터, 포장지 등 지극히 일상적인 현상과 사물들이다. 독자는 이런 각각의 체험을 통해 미미하지만 엉뚱한 혼란에 말려들고, 의도적이고 황당한 무질서를 경험하게 된다.
그렇다면, 이런 체험의 목적은 무엇일까? 저자는 그것이 우리가 잃어버리고 살아가는 ‘놀라움’을 되찾는 데 있다고 말한다. 왜냐면 우리는 진부한 일상의 이면에 숨어 있는 모든 철학적 모험의 원천으로 끝없이 뛰어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이 낯선 세계의 존재와 그 가늠할 수 없는 다양성과 무성한 수수께끼가 웃음과 호기심 사이에서 우리에게 불러일으키는 경악과 당황의 감정을 체험하는 일이기도 하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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