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관계의 집으로 - 건축이 세상과 소통하는 몇 가지 방법에 대하여 (알다85코너)

다시, 관계의 집으로 - 건축이 세상과 소통하는 몇 가지 방법에 대하여 (알다85코너)
다시, 관계의 집으로 - 건축이 세상과 소통하는 몇 가지 방법에 대하여 (알다85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최우용
출판사 / 판형 궁리 / 2013년 1판1쇄
규격 / 쪽수 150*225(보통책 크기) / 288쪽
정가 / 판매가 15,000원 / 10,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새책)

도서 설명

푸른 눈의 이방인이 제주에 만든 기이한 시멘트집, 죽음과 삶을 연결하는 상엿집, 도시에 만개해 있는 노출 콘크리트 집들과 서글픈 아파트의 역사, 기만적인 랜드마크의 허구까지. 관계 맺기에 집중하며 인간 삶의 깊이를 느끼게 하는 건축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에는 건축이 세상과 소통하는 다섯 가지 시선이 등장한다. 몽상가의 눈, 관찰자의 눈, 소설가의 눈, 여행객의 눈, 건축가의 눈이 그것이다. 그러나 사실, 이 다섯 가지 시선은 큰 틀에서 모두 같은 시선이라 할 수 있다. 세상 속에 놓여 있는 집들과 그 집들이 세상과 맺고 있는 관계를 바라본다는 점에서 같은 것이다. 다만 그 관계를 어떤 입장에서 이야기하느냐의 차이일 것이다.

장소 그리고 건축은 물리적인 땅과 공간 이상의 의미가 있다. 장소와 건축은 그 물리적인 실체를 통해 있었던 일들과 관계된 일들 또는 지나간 시간을 떠오르게 한다. 마치 고향에서, 또는 옛집에서 유년의 기억이 떠오르는 것처럼. 장소와 건축이 적층시키고 있는 시간의 층위가 두꺼울수록 그 장소와 건축이 갖고 있는 기억의 소구력은 커진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들에게 의미 있는 장소와 건축을 찾아가 자신의 자리를 확인하고는 한다. 지역과 기후가 다르고 인종과 문화가 다르며, 삶의 방식이 다르기에 아주 다양하게 전개된 관계의 집들을 이 책에서 살펴보면서 우리 삶의 중요한 요소인 집과 공간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다.
 
프롤로그
여는 글_다시, 존재의 집에서 관계의 집으로

1. 몽상가의 눈으로__겨우겨우 남겨진 것들에 부치는 향수
모질게 남아 있는 살림집의 흔적, 일산 정발산 밤가시초가
제주초가, 수평, 김영갑 그리고 이어도
멸절한 건축의 화석, 테쉬폰 주택
바다를 건너간 건축의 유전자, 화암사 극락전
죽음과 삶의 사잇집, 경산 상엿집

2. 관찰자의 눈으로__건축을 이루는 몇 가지 것들의 이야기
두터운 돌벽의 시대, 이탈리아 북부의 어느 수도원
나무, 시간만큼 다루기 어려운 존재
그 안에 젊음과 늙음을 함께 지닌 나무
새로운 기둥 또는 새로운 미래, 센다이 미디어테크
오래된 기둥 또는 오래된 미래, 개심사 범종각
노출콘크리트에서 떠올리는 근대 건축의 역사

3. 소설가의 눈으로__건축, 개발의 뒤편에서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그리고 아파트 1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그리고 아파트 2
괭이부리말에 스며든 집, 기찻길 옆 공부방
랜드마크를 끝도 없이 만들어내는 도시
건축과 자동차, 공간을 말하다

4. 여행객의 눈으로__건축, 자연스러운 것은 아름답다
화엄과 주심포 그리고 부석사 무량수전
채를 나누다, 자비의 침묵 수도원
건축과 로맨티시즘 그리고 낭만 피렌체

5. 건축가의 눈으로__건축 그리고 건축가 또는 디자이너
김수근, 한국의 마이케나스, 서울의 로렌초
건축가 김수근의 암暗, 남영동 대공분실 그리고 인천상륙작전 기념관
건축의 합리주의에 대항하는 곰팡이 성명서, 훈데르트바서
두 디자이너, 스티브 잡스와 빅터 파파넥

닫는 글_시간의 공간, 「나의 건축가」 그리고 나의 문경새재
에필로그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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