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과 권력 - 달력을 둘러싼 과학과 권력의 이중주 (알역42코너)

달력과 권력 - 달력을 둘러싼 과학과 권력의 이중주 (알역42코너)
달력과 권력 - 달력을 둘러싼 과학과 권력의 이중주 (알역42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이정모
출판사 / 판형 부키 / 2009년 초판6쇄
규격 / 쪽수 150*225(보통책 크기) / 259쪽
정가 / 판매가 0원 / 7,5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새책)

도서 설명

잠깐 눈을 들어 살펴보자. 지금 당신이 있는 방의 벽, 책상 혹은 선반 위에는 최소한 한 개의 달력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당신은 그 달력에 따라 일년, 한 달 혹은 한 주의 계획을 세우고 가족, 친구들의 생일과 중요한 기념일들을 챙길 것이다. 이 책은 이렇듯 당신의 삶과 시간을 조율하는 중요한 매개체인 달력을 주제로 해서 쓰여진, 흥미진진한 '달력 이야기'다.

기원전 6천년 경부터 현대의 그레고리우스 달력에 이르기까지 달력의 변천사와 그에 얽힌 얘기, 달력과 관련된 여러 궁금증을 흥미롭게 풀어내는 저자는 먼저 달력의 구성요소에 대해 설명한 후 현대 달력의 기원인 고대 이집트 달력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나일강의 범람에 따라 3계절로 나뉘었던 이집트 달력, 복잡하기 짝이 없었던 로마 달력, 1년을 356. 25일로 비교적 정확히 계산해 16세기 말까지 널리 사용된 율리우스 달력, 카이사르가 무시한 674초 때문에 역사에서 없어진 10일과 그 오차를 해결하기 위해 만든 그레고리우스 달력에 이르기까지 책은 달력의 굵직굵직한 변화상들을 쉽게 설명해 나간다.

달력의 역사와 함께 '달력과 권력'에 얽힌 문제도 빠지지 않고 실렸다. 로마 공화정의 관리들이 자신의 임기 연장을 위해 뇌물을 주며 달력을 조작했던 이야기나 무솔리니가 자신의 업적을 과시하기 위해 만든 파쇼달력, 생산력을 증대시키기 위해 만든 소비에트 달력 등의 일화 또한 재미있게 읽힌다.

이 외에도 책은 수메르·바빌로니아·그리스·유대·마야·아즈텍 달력 등 고대 문화권의 달력들과 우리나라의 달력, 현대달력의 허점들에 대해서도 두루 다뤘다. '달력을 둘러싼 과학과 권력의 이중주'라는 주제의식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을 통해 달력과 관련된 여러 궁금증들을 어렵지 않게 풀어낼 수 있을 듯 하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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