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란 무엇인가를 넘어서 (알미80코너)

역사란 무엇인가를 넘어서 (알미80코너)
역사란 무엇인가를 넘어서 (알미80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김기봉
출판사 / 판형 푸른역사 / 2006년 초판6쇄
규격 / 쪽수 150*225 (보통책 크기) / 358쪽
정가 / 판매가 15,000원 / 20,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하드커버+자켓) - 새책

도서 설명

"역사란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다" 역사에 대한 E. H 카의 이 같은 정의는 현재에도 모범답안처럼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저자는 이러한 카의 정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1960년대 초에 '역사는 하나의 과학이다' '역사는 진보한다'는 두 가지 전제 위에서 성립한 그의 역사 정의가 불확실성의 시대로 대표되는 현재에도 과연 유용한 것일까라고.

그렇다면 저자가 말하려는 '역사'란 무엇인가? 저자는 우선 '과학의 역사'에서 탈피한 '삶의 역사'를 강조하며 과거인들과의 진정한 대화를 위해 당시 그들의 삶에 대한 이해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과거인들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전제로 하지 않는 현재와 과거와의 대화는 무의미하다는 것. 이에 저자는 카의 정의를 수정해서 "역사란 과거의 문화와 현재의 문화 사이의 대화"라고 재정의한다.

이렇게 기존 역사의 틀을 넘어서려는 저자는 새로운 역사 주제와 서술 방식에 주목한다. 대상은 1970년대 이후 역사학의 새로운 방향으로 대두한 포스트모더니즘 역사이론과 미시사. 저자는 미시사가 곧 포스트모던 역사서술이라는 등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역사'의 종말을 선언하는 포스트모더니즘의 도전에 대한 역사가의 응전이라는 측면에서 미시사를 살펴본다.

그러나 역사 방법론의 이러한 변화에도 탈문자 시대에 문자를 근간으로 성립하는 역사학은 아날로그 시대의 산물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바로 이 점이 이전에 나타난 역사학의 위기와 근본적으로 다른 점이라고 지적하는 저자는 이에 대한 한가지 대안으로 역사와 영화와의 만남을 주선한다. 그리고 영화 <거짓말>과 <박하사탕>을 통해 역사서술의 새로운 방식을 모델로 제시한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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