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 - 새책

이 책은 이정우, 조광제 등의 젊은 국내 철학자들이 영화 '매트릭스'를 텍스트로 하여 쓴 교양철학서이다. 지은이들은 현상학, 논리학, 인식론, 미학, 정신분석학, 동양철학 등 자신의 전공 분야를 통해 다채롭고 진지하게 영화를 읽어내고 있다.

지은이들은 먼저 감독 워쇼스키 형제가 텍스트 '매트릭스'에 만들어놓은 '생각하기'의 장치 하나씩을 찾아내는 것으로 논의를 시작하여, 이를 기반으로 각자의 전공 분야에 따라 텍스트를 분석한다. 기존에 등장했던 '매트릭스 분석서'들이 1편만을 텍스트로 삼았던 것과는 달리, 영화 2, 3편과 '애니매트릭스'까지 텍스트로 삼아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