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동아시아 삼국전쟁 (알인78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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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설명
동아시아 세계를 뒤흔든 16세기 최대의 전쟁 2006년 서강대학교 국제한국학센터의 주최로 ‘임진왜란: 조일(朝日)전쟁에서 동아시아 삼국전쟁으로’란 주제로 열렸던 국제학술회의의 결과를 담고 있는 책. 익히 한국과 일본의 전쟁이라고 알려진 임진왜란을 전근대 역사에서 한·중·일 삼국이 개입한 거의 유일한 대규모의 전쟁이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지은이들은 동아시아 삼국이 민족주의적 입장에서 자국이 승리한 전쟁으로 미화시켜 온 과거의 연구 경향을 극복하기 위해 전쟁에 대한 기억이 만들어져 가는 양상을 파헤쳐 보이며, 또한 이 전쟁을 동아시아 세계의 국제적 전쟁이라는 관점으로 재구성해 보고 있다. 특히, 지은이들은 전쟁에 대해 한·중·일 동아시아 삼국이 모두 자신들의 국가사에서 (전쟁의 참상은 덮어두고) 오로지 그 국가의 영광을 드러내는 역사 서술로 일관해 왔다는 점에 주목한다. 전쟁을 일으킨 일본에서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야망이 좌절되고 더불어 그의 정권이 단명으로 끝나 도쿠가와 막부가 들어서게 되었다. 중국 명나라는 청나라에게 정복되었으며, 조선왕조는 멸망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임진왜란의 상처는 왕조의 끝 무렵까지 깊은 영향을 남겼다. 전쟁은 7년에 걸쳐 참혹하게 진행되었지만, ‘패자가 없다’는 역사 서술에 대한 의심을 통해 임진왜란이라는 전쟁의 실상을 파헤침으로써 또 다른 전쟁의 시작과 가능성을 배제하고자 하는 책이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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