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새책)

저자는 이슬람을 바르게 이해하는 방법으로 역사적 접근방식을 택했다. 모든 종교가 그렇듯이 이슬람 역시 역사적 맥락 속에 있다는 관점이다. 변하지 않는 본질이 있어 시공간을 떠나 존재하는 종교가 아니라 명백히 갈등하는 인간 사회 안의 종교라는 점을 강조한다.

1장은 지난 두 세기 동안 현대 세계의 일부로서 이슬람이 어떻게 비추어졌는지 개관하고, 이어 중세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이어져온 반이슬람적 태도를 살펴본다. 2장은 '종교'라는 용어의 역사를 고찰하고 그것이 초기 기독교 시대에서 최근의 식민주의 시대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변천되어 왔는지 고찰한다.

3장은 예언자 무함마드의 생애에서 시작하여 꾸란의 구조와 내용을 개관하는 것으로 나아간다. 4장은 이슬람 종교 윤리에 대한 폭넓은 개념으로부터 시작해서, 이슬람 사상에서 그리스 철학적 윤리가 차지하는 역할을 규명한 뒤에 유럽의 식민 지배 기간 동안 이루어진 윤리적 사고의 변화에 관해 논한다.

5장은 영적 안내자요 명상가로서 수피 성자들과 시아파 이맘들의 역할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면서 수피즘과 시아파 사상의 전통에서 영성과 신비주의를 탐구한다. 마지막 장 "21세기에 이슬람 다시 보기"에서는 이념과 과학기술이, 그리고 무슬림과 비무슬림이 이 종교 전통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을 어떻게 끊임없이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개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