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하드커버+자켓)-새책

약관의 나이에 시단에 나와 올해로 시력 40년이 되는 이시영 시인의 시선집.

이시영 시인의 등단 4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가까운 후배 문인들인 김정환, 고형렬, 김사인, 하종오 시인이 기획하고 엮은이로 참여했다. 첫 시집 <만월>부터 2007년에 출간한 <우리의 죽은 자들을 위해>까지 11권의 시집에서 6~8편씩을 엄선하여 총 80편의 작품을 묶었다.

시집 속에는 삶의 희로애락을 담은 이야기시, 문단의 산 역사와 시대정신을 담은 산문시뿐만 아니라 시인 특유의 서정이 담긴 여백과 행간 넓은 단시들까지 수록되어 있다. '만월', '후꾸도', '정님이' 등 초기 대표시부터 '내가 언제', '화살' 등 중기시, 그리고 '골짜기', '푸른 제복', '형제', '봄날' 등 후기시까지 이시영 시의 명편들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