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가 되는 삶들 - 모더니티와 그 추방자들 (작11코너)
저자 | 지그문트 바우만/정일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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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판형 | 새물결 / 2008년 1판1쇄 |
규격 / 쪽수 | 135*195 / 256쪽 |
정가 / 판매가 |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하드커버+자켓)-새책
도서 설명
‘쓰레기’라는 개념으로 오늘날 사회를 진단한다. 현대화의 역사는 한편으로 진보와 생산의 역사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쓰레기 생산의 역사이다. 기술 진보와 경제 성장이 만들어낸 전지구적 자본주의가 승리함에 따라 더 많은 쓰레기가 생긴다. 자본주의의 무제한적 생산 욕구에 이끌려 소비자들은 더 빨리 상품을 소비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으로 교체하기를 요구받는다. 모든 상품은 마치 버려지기 위해 생산되는 것처럼 여겨진다. 여기서 ‘쓰레기’ 개념은 산업 쓰레기와 같은 물질적인 쓰레기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 우리 인간이, 인간의 삶이 ‘쓰레기’가 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생산과 소비 양 영역에서 아무런 역할도 담당하지 못한 채 과잉, 잉여, 초과 인구가 돠고 있다. 말 그대로 아무 쓸모도 없는, ‘쓰레기’가 되는 일만이 남은 인간들이 양산되고 있다. ‘쓰레기 생산’이 현대화에 필연적으로 수반된다. 현대화 과정의 밑바탕에는 더 좋은 사회, 진보한 사회가 가능하다는 관념이 깔려 있다. 현재의 상태는 불완전하고 더욱 개선되어야 하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현대화 과정의 주요 강령이었다. 사회 진보를 설계하고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인류는 기술 진보와 경제 성장이라는 열매를 맛볼 수 있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러한 과정은 ‘인간 쓰레기’도 생산했으며 그것을 더욱 가속화했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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