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 김용택 시집 (알시3코너)
저자 | 김용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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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판형 | 이레 / 2002년 1판6쇄 |
규격 / 쪽수 | 135*195 / 126쪽 |
정가 / 판매가 |
도서 상품 상태
상급(매우 깨끗하고 상태 아주 좋음)
도서 설명
흔히 '사랑'을 믿을 수 없는 감정이라고 한다. 불타오를 듯 정열적인 사랑도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싸늘히 식어버리고 첫 키스의 떨림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리기 때문이다. 이렇게 자기 마음조차 붙잡지 못해 괴로울 때면 그 누구든 '도대체 사랑이 뭔가'하는 자조적인 질문을 하게 되는 법.
그럴 때, 여기 수록된 시들을 입술 위에 올려보는 것은 어떨까? 사랑시 한 편에 그 알 수 없는 감정과 막막한 시간을 다 견디어 낼 수 있을지도, 혹은 간절하고 간절한 구애의 마음에 한 줄기 따뜻한 위로를 받게 될 지도 모를 일이다.
그럴만도 한 것이 여기에는 잊혀져가는 옛 시인들의 시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다. 김용택 시인의 말대로 '낡을수록 좋은 것은 사랑뿐이어서, 낡고 바랜 낡은 시집들 속에서 사랑의 시편들은 손안의 보석처럼 빛'나고 그립고 애잔한 마음은 가만히 시편 뒤를 따른다.
그 중에서도 "사내는풀섶을헤치고빨간뱀딸기를찾았다뒤따라풀섶에뛰어든계집애의치마폭은이슬에흠뻑젖어있었다 "로 시작되는 '계집아이' (<한국 설화집>에서 발췌)는 한 편의 수채화처럼 맑고 깨끗한 사랑을 노래한 수작이다.
이밖에도 이용악 '꽃가루 속에', 옛 민요인 '모내기 노래', 김안서의 '고름 맺기' 등이 수록되어 사랑으로 괴로웠던 마음을 편안하게 감싸준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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