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과 세습 - 동양문화산책 26 (작35코너)
저자 | 사라 알란/오만종 옮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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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판형 | 예문서원 / 2009년 초판1쇄 |
규격 / 쪽수 | 135*195 / 313쪽 |
정가 / 판매가 |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하드커버+자켓)-새책
도서 설명
중국의 왕위는 세습권에 속하는 사람이나 혹은 덕이라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 얻을 수 있었으나 그 어느 것도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세습이라는 정통성을 지녀도 덕이 없다면 비난을 모면하기 힘들었고, 덕을 지녀도 세습된 지위가 아니라면 정통성을 갖추지 못했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아야 했다.
무력에 의한 찬탈은 자신의 군주를 시해하였다는 비도덕성과 비정통성으로 더더욱 비난을 받았다. 새로운 통치자는 이전 통치자의 세습권력을 침범하기 때문에 권력 찬탈자로 간주될 수 있었고, 어떤 세습통치자라 하더라도 도덕적 권위를 상실했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바로 여기에 선양과 세습의 모순이 존재했다.
윤리 문제에 주목하던 고대 중국의 철학자들이 역사 속의 전설을 변형하였던 것과 다르게 저자는 가치판단의 시각을 배제하고 당시의 철학자들이 남긴 역사기록물의 전설 변형 구조를 철저히 분석하여 선양과 세습이 가지는 모순을 해결하려 한다.
구조주의의 근본적인 가치가 언어, 신화, 또는 사회의 체계 안에서 여러 형태 간의 관계를 분석하고 이해하는 방법을 제공해 준다는 것에 주목한 저자는 역사의 주제는 같은 구조적 형태 속에서 반복을 거듭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비록 레비-스트로스의 초기 이론연구로부터 자신의 가설을 이끌어내었음에도 초기 중국 역사의 고유성에서 눈을 돌리지 않는다. 이 책은 초기 중국 문헌에 언급된 역사에 관한 자료의 본질과 의미에 대해 의미 깊은 결과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서언
감사의 말
한국의 독자들에게
옮긴이 글
제1장
문제와 이론: 세습통치와 도덕통치의 모순
제2장
첫 번째 전설세트: 요에서 순으로
제3장
두 번째와 세 번째 전설세트: 순에서 우 그리고 하 왕조의 건립
제4장
네 번째 전설세트: 상 왕조의 건립
제5장
다섯 번째 전설세트: 주 왕조의 건립
제6장
철학자들
제7장
맺으며: 역사를 이용해서 모순을 해결하다
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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