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녘에 아픈 사람 - 민음의 시 120 (알시20코너)
도서 상품 상태
상급(하드커버+자켓) - 매우 깨끗하고 상태 아주 좋음
도서 설명
<세기말 블루스> 이후 8년 만에 신현림 시인이 새 시집을 펴냈다. 세상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거두지 않되, 한층 성숙하고 관조적인 시선을 보여준다. 전작에 이은 쓸쓸함, 우울함, 헛헛함이라는 기조는 시인이 직접 찍은 스냅사진들을 통해 더욱 절실하게 다가선다.
시인은 쓸쓸한 일상 가운데 자신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창밖을 지나가는 술 취한 사람들의 웃음 소리는 '비명 소리처럼 날카롭게 울리'고, 매연은 '끈끈한 갈색 시럽처럼' 얼굴에 달라붙고, '무언가 내 뒤를 쫓아오는' 기분이 들어 돌아보니 '내 그림자'였다. 일상 속의 환상-시인의 백일몽같은 낯선 이미지를 통해 시인은 도시인의 막연한 불안감과 고독, 소외감을 표현한다.
시인은 또 '우울한 육체'에 관해 노래한다. 육체가 늙는다는 건 슬프기는 하지만 결코 추한 것이 아니라고, 이젠 여자의 몸이기보단 사람의 몸이고 싶다고 말한다. 고통을 감싸안고 한층 성숙해진, 그리하여 '배터리가 다 될 때까지 희망의 폭동을 일으'키기로 결심하는 시인의 모습과 만날 수 있다.
시인은 쓸쓸한 일상 가운데 자신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창밖을 지나가는 술 취한 사람들의 웃음 소리는 '비명 소리처럼 날카롭게 울리'고, 매연은 '끈끈한 갈색 시럽처럼' 얼굴에 달라붙고, '무언가 내 뒤를 쫓아오는' 기분이 들어 돌아보니 '내 그림자'였다. 일상 속의 환상-시인의 백일몽같은 낯선 이미지를 통해 시인은 도시인의 막연한 불안감과 고독, 소외감을 표현한다.
시인은 또 '우울한 육체'에 관해 노래한다. 육체가 늙는다는 건 슬프기는 하지만 결코 추한 것이 아니라고, 이젠 여자의 몸이기보단 사람의 몸이고 싶다고 말한다. 고통을 감싸안고 한층 성숙해진, 그리하여 '배터리가 다 될 때까지 희망의 폭동을 일으'키기로 결심하는 시인의 모습과 만날 수 있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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