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에 빠졌을 때 (알수4코너)
저자 | 정호승, 안도현, 장석남, 하응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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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판형 | 공감의 기쁨 / 2012년 1판1쇄 |
규격 / 쪽수 | 140*215 / 254쪽 |
정가 / 판매가 |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새책인데 속지 첫장에 남김글 하나 있음
도서 설명
정호승은 어떻게 정호승이 되었을까? 안도현은 어떻게 안도현이 되었을까? 그들은 타고난 시인일까? 노력으로 만들어진 시인일까? 그들이 직접 그 답을 책으로 썼다. 이 책 <우리가 사랑에 빠졌을 때>에서 그들은 말한다. 시인은 재능을 타고난 것도, 노력으로 만들어진 것도 아니라고. 시인은 시가 좋아서 시인이 된 것이라고.
어릴 때, 성장기에, 방황하는 청춘의 어느 때 어떤 시가 좋아서 그 시를 사랑하다 외우고, 그 시를 흉내 내다 습작하게 되고, 그러다가 시인이 된 것이다. 국어시험을 잘 보기 위해, 대학에 가려고 시를 보고 썼다면 그들은 시인이 되기는커녕 시를 좋아하게 되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들은 또 말한다. 시를 완전히 이해해야 시를 사랑하는 것도 아니라고. 남자가 여자를, 여자가 남자를 불꽃처럼 사랑하듯 시도 우연히 다가오는 것이라고. 굉음을 내며 몰려올 때도 있고, 고양이처럼 소리 없이 다가올 때도 있으며, 때론 둔중한 아픔으로, 때론 스치는 바람처럼 찾아오는 것이, 그들이 말하는 시라는 우연의 선물이다.
세 명의 시인과 한 명의 평론가가 그들이 시와 사랑에 빠졌던 슬프도록 아름다운 시절로 당신을 인도한다. 그곳으로 가면 당신도 알게 될 것이다. 시인은 청춘에 만들어진다는 것을. 당신은 또 알게 될 것이다. 당신의 청춘에도 시가 있었다는 것을, 그리고 당신은 이미 시인이라는 것을. 우리가 사랑에 빠졌을 때 우리는 모두 시인이 된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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