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중의 노동사 (알마3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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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설명
원시공동체부터 1910년까지의 민중사를 토지제도와 신분제를 중심으로 자세히 설명한 책.
지은이는 고대 국가시대가 되면서 최초의 계급사회가 나타났고, 지배계급인 '좌식자(坐食者)가 생겨났다고 말한다. 이들은 일반 민중에게 천한 육제적 노동만을 시키고 스스로는 권위를 뽐내면서 노동의 관리, 학문, 정치와 같은 정신노동의 담당자로 자처했다.
이때부터 일반 민중은 육체노동을 통해서 존귀한 정신노동의 담당자인 지배층을 먹여 살려야 하며, 이것은 날 때부터 정해진 '천분'이라는 관념이 생겨났다고. 과거 우리나라에서 남에서 노동을 시킨다는 의미로서의 '역(役)'이 강조되었을 뿐, 스스로 일한다는 의미로서의 '노동'이라는 단어가 없었던 것은 이같은 사정을 단적으로 말해주는 것이라고 지은이는 설명한다.
그렇다면 민중이란 누구인가. 지은이는 연구를 통해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결론을 내리고 있다. 민중이란 첫째 우리 민족의 뿌리요, 우리 민족의 창조자이고 둘째 육체적, 정신적 문화를 창조시키고 발전시켰으며, 셋째 사회변혁의 힘이나 국난을 당했을 때 목숨을 내걸고 궐기하는 애국자라는 것이다.
지은이는 이러한 민중의 노동사를 시대별, 신분별, 국역(國役)별로 구체적으로 살펴보면서 현재 통설 또는 정설로 얘기되는 몇몇 논점에 대해서도 반론을 제기해 나간다. 또한 역대 봉건 왕조에 대해서는 '영농의 보장'이라는 이념에 나름대로 충실하였다는 새로운 견해를 제시하며 국역에서 나타나는 여러 현상들도 새로운 관점에서 재검토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는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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