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기자 아손, 100년전 한국을 걷다 (알인61코너)

스웨덴기자 아손, 100년전 한국을 걷다 (알인61코너)
스웨덴기자 아손, 100년전 한국을 걷다 (알인61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아손 그렙스트 / 김상열 옮김
출판사 / 판형 책과함께 / 2005년 1판3쇄
규격 / 쪽수 175*230 / 383쪽
정가 / 판매가 14,800원 / 13,3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새책)

도서 설명

스웨덴의 신문기자 아손 그렙스트가 1904년에 한국을 여행하며 남긴 기록을 엮은 책. 러일전쟁 취재차 일본에 왔다가 일본 군부가 한반도 취재를 허가하지 않자 상인으로 위장하여 밀입국해, 조선의 방방곡곡을 여행하며 쓴 글들이 실렸다.

"신비의 베일에 싸인 코레아, 승승장구하는 일본인들이 그들의 문화 대부분을 물려받은 나라, 1600년대까지 유럽인에게 숨겨져왔던 나라, 역사 깊은 문화국으로서는 마지막으로 문을 연 나라, 이런 나라에서 천년만년 계승된 생활 풍속들이 서구 문명을 만나 과연 얼마나 오랫동안 버텨낼 수 있을까?" 라고 쓰고 있듯, 종교나 정치적 목적을 앞세우기보다 을사조약 체결 직전의 조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고자한 기자로서의 태도와 관찰력이 돋보이는 글이다.

소제목 '스웨덴 장군으로 둔갑하여 장례식에 초대받다', '산적 두목의 사형식을 끝까지 지켜보다', '벽한 미로인 서울의 뒷골목', '흥정 소리 요란한 서울의 노천 시장' 등에서 엿볼 수 있듯이 서울의 궁궐부터 시장, 뒷골목에 이르는 다양한 장소를 여행하며, 고종 황제부터 시골의 노인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 기록이 중심을 이룬다.

지은이가 직접 찍고 제목을 붙인 140여 컷의 사진도 주목할 만하다. 저잣거리에서 물건을 파는 사람들, 호기심 어린 눈으로 이방인을 바라보는 사람들, 서울의 기생들, 황태자비의 장례식 광경 등 1904년 ~1905년 대한제국 시기의 한국을 담은 귀중한 사료들이 실렸다.

당시의 사회풍경이나 생활상을 절묘하게 묘사한 글은 더할 나위 없이 생생하고 재미있다. 동시에 열강의 이해가 복잡하게 얽혀 혼란스럽게 돌아가는 당시의 상황을 만나다보면 슬픔과 안타까움이 느껴진다. 읽을수록 웃음과 눈물이 교차하는 책이다.

* 1986년 <코레아 코레아>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던 책의 번역 오류를 바로잡고, 완역했다.

옮긴이의 말: 숨김없이 드러나는 100년 전 이 땅의 모습

1. 코레아로 가는 길
수뢰로 가득한 해협을 건너다 / 마지막으로 문을 연 나라 코레아를 눈 앞에 / 부산포 앞바다에 닻을 내리다 등

2. 첫날 밤의 소동
처음 보는 기차에 혼쭐나는 코레아 사람들 / 아름다운 골짜기로 흘러가는 낙동강 / 일본군 대위가 말하는 코레아, 코레아 사람 / 온돌방에서 맞이한 코레아의 첫날 밤 등

3. 공주에서 만난 봇짐장수들
경이로운 운반 기구 지게 / 역사의 낭떠러지 앞에 선 코레아 등

4. 서울 사람, 서울 이야기
서울 첫나들이와 통역 윤산갈 / 완벽한 미로인 서울의 뒷골목 / 서울의 가게에는 없는 게 없다 / 귀신을 섬기고 무당이 판을 치고 등

5. 일본 경찰의 감시망에 걸려들다
등 뒤로 땋아내린 총각의 머리 때문에 / 좁디좁은 골목길의 달구지 싸움 등 / 양철통에 밀려난 코레아의 나무 물통 등

6. 걸어다니는 백과사전 코레아의 광대
독일인이 들려준 제물포 해전 / 광대가 들려주는 코레아의 문학 / 이래서 노비 저래서 노비 등

옮긴이의 말: 숨김없이 드러나는 100년 전 이 땅의 모습

1. 코레아로 가는 길
수뢰로 가득한 해협을 건너다 / 마지막으로 문을 연 나라 코레아를 눈 앞에 / 부산포 앞바다에 닻을 내리다 등

2. 첫날 밤의 소동
처음 보는 기차에 혼쭐나는 코레아 사람들 / 아름다운 골짜기로 흘러가는 낙동강 / 일본군 대위가 말하는 코레아, 코레아 사람 / 온돌방에서 맞이한 코레아의 첫날 밤 등

3. 공주에서 만난 봇짐장수들
경이로운 운반 기구 지게 / 역사의 낭떠러지 앞에 선 코레아 등

4. 서울 사람, 서울 이야기
서울 첫나들이와 통역 윤산갈 / 완벽한 미로인 서울의 뒷골목 / 서울의 가게에는 없는 게 없다 / 귀신을 섬기고 무당이 판을 치고 등

5. 일본 경찰의 감시망에 걸려들다
등 뒤로 땋아내린 총각의 머리 때문에 / 좁디좁은 골목길의 달구지 싸움 등 / 양철통에 밀려난 코레아의 나무 물통 등

6. 걸어다니는 백과사전 코레아의 광대
독일인이 들려준 제물포 해전 / 광대가 들려주는 코레아의 문학 / 이래서 노비 저래서 노비 등

7. 코레아 여성들의 바깥 사정, 안 사정
장사 수완 또한 보통이 아니다 / 천의 얼굴을 가진 코레아의 여성들 / 보쌈으로 액땜하는 새색시 팔자 등

8. 황제 폐하를 뵙게 되어 영광이옵니다
태자비를 죽게 한 돌팔이 의사 / 죽은 자의 잠자리는 명당자리다 / 스웨덴 장군으로 둔갑하여 장례식에 초대받다 등

9. 보안회와 일진회의 독립문 집회
울리고 웃기는 소리꾼의 재주 / 어렵사리 마련한 기생과의 한때 / 불안한 정치상황, 보안회와 일진회 / 독립문에 모여든 수만 군중의 정치 집회 등

10. 코레아와 일본, 그 미움의 세월 2천 년
코레아를 노리는 섬나라 일본 / 왕비까지 난도질한 일본의 만행 / 조용한 나라의 슬픈 운명, 도망다니는 황제 등

11. 볼기를 치고 주리를 틀고―코레아의 감옥
감옥을 찾아가다 / 산적 두목의 사형식을 끝까지 지켜보다 등

12. 코레아의 민담과 우화
코레아 친구들의 들려준 이야기 / 정몽주와 마녀 / 뱀의 복수 / 자기가 판 함정에 빠지다 등

13. 한 맺힌 사연, 기막힌 이야기들
문둥병을 고치고 문둥이가 된 사람 / 경비병을 따돌리고 명성황후 묘소에 숨어들다 / 아내와 하녀를 죽인 정승 이야기 등

14. 코레아의 관문 강화도를 찾아서
강화도로 가는 길, 강화도의 유적들 / 돼지가 하늘에서 쫒겨난 사연 등

15. 아름다운 인연, 정든 코레아
북쪽의 전쟁터로 가려다가 그만 / 짧지만 깊고 아름다운 인연

보론: 러일전쟁기 한반도 정세와 대한제국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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