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역사를 뒤집다 - 문명을 이끈 59가지 식물 (알가24코너)

식물 역사를 뒤집다 - 문명을 이끈 59가지 식물 (알가24코너)
식물 역사를 뒤집다 - 문명을 이끈 59가지 식물 (알가24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빌 로스/서종기
출판사 / 판형 예경 / 2013년 재판
규격 / 쪽수 180*250 / 223쪽
정가 / 판매가 18,000원 / 15,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하드커버)-새책

도서 설명

양배추가 없엇더라면 로마의 멸망이 더뎌졌을지도 모른다 

 

인간 문명의 변천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식물은, 지구라는 행성에 생명체가 탄생하기 전인 약 4억 7,000만 년간 꿋꿋이 존재해 왔다. 반면, 인간이 이 행성에 발을 붙인 시간은 상대적으로 가까운 과거에 불과하다. 만약 한 세기를 1분으로 가정한다면, 로마가 유럽을 정복한 사건은 20분 전의 일이고, 그리스도교가 생겨난 것은 고작 15분 전의 일이며, 백인이 아메리카 대륙에 첫발을 들인 데에는 커피 한 잔 내리는 시간일 따름이다.

고대부터 인간에게 주거 장소와 연료 그리고 식량과 약을 제공한 식물은 우리가 들이쉬는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와 산소의 양을 조절해 줄 뿐만 아니라 정신적 위안을 주기도 하며, 예술적 영감을 불어넣어 주기도 한다. 그러나 식물은 인간의 무분별한 이용으로 때로는 독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 오늘날에 특히나 문제가 되는 과도한 당분 섭취라든가, 암암리에 거래되는 마약류, 수많은 사고와 범죄를 일으키는 술의 남용, 여전히 간접흡연으로 논란을 일으키는 담배 등이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식물은 내포된 위험성보다 인간의 생존에 필수불가결한 장점과 가능성을 풍부하게 지녔다. 신대륙 탐사로 이어진 다양한 식물의 발견은 과학과 의학뿐만 아니라 건축과 미술 분야의 증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것은 곧 문명의 진보를 촉진시켰고, 인간 생존의 연장과 더불어 생활의 안락함으로 이어졌다. 이렇듯 식물과 인간의 공생 관계는 이미 인간이 지구 상에 존재하던 그 순간부터 시작되었음에도 인간의 끊임없는 탐욕과 무지가 식물의 위기를 초래했고, 생태계의 변화와 기후의 이상 변동 등 인간 스스로를 위협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이 책은 인간의 삶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50가지 식물의 역사적 기록을 되짚어보며 인간과 식물이 왜 공생관계일 수밖에 없는지를 깨닫게 한다. 더불어 인류의 생존을 가능케 한 식물에 대한 고마움과 오늘날 계속되는 식물의 무분별한 훼손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준다. 역사적 사실은 기본이고, 각 식물들의 상세한 그림과 관련 자료, 식물의 어원과 유래, 비슷한 유의 식물에 대한 간략한 팁까지 구성된 이 책은 역사적 교양과 인문학적 소양을 쉽고 재미있게 쌓을 수 있어, 식물과 역사에 대한 거부감과 두려움을 가진 이들이라면 더더욱 읽어볼 만하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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