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낮게 더 느리게 더 부드럽게 - 절충과 완만의 미학, 영국문화 이야기 (알수11코너)

더 낮게 더 느리게 더 부드럽게 - 절충과 완만의 미학, 영국문화 이야기 (알수11코너)
더 낮게 더 느리게 더 부드럽게 - 절충과 완만의 미학, 영국문화 이야기 (알수11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박종성
출판사 / 판형 한겨레신문사 / 2001년 1쇄
규격 / 쪽수 150*225(보통책 크기) / 277쪽
정가 / 판매가 7,500원 / 3,000원

도서 상품 상태

상급(매우 깨끗하고 상태 아주 좋음)

도서 설명

'르까프'(Le CAF)라는 말이 있다. '더 빠르게(Citius) 더 높게(Altius) 더 세게(Fortius)'를 의미하는 라틴어의 첫 글자들에서 따온 합성어이다. 본래 기록갱신을 위해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운동선수들의 엘리트주의를 의미하는 이 말은 어느새 오늘날 한국인들의 의식구조를 대변하는 말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이 책은 '르까프'의 상대적 의미인 '더 낮게 더 느리게 더 부드럽게'라는 표어를 제목으로 삼는다. 그리고 그 '반(反) 르까프' 철학을 실천하고 있는 사회, 바로 영국과 영국인, 그리고 그들에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준다.

이 책에서 저자가 강조하는 영국 사회의 대표적 특질은 전통과 혁신의 조화, 반문화의 저력, 다양성과 파격성을 수용하는 성숙한 사회 분위기다. 저자에 따르면 이러한 영국적 특성들이 자그마한 섬나라에 불과한 영국을 엄청난 저력을 지닌 나라로 성장케 했다는 것.

저자는 이같이 영국 사회를 이끄는 다양한 힘들을 전체 5부에 걸쳐 흥미롭게 풀어낸다. 먼저 1부에서는 일상생활과 사회보장제도와 교육제도를 접하면서 자신이 경험한 '영국과 영국인의 실체'를, 2부에서는 영국의 정치, 계급, 법제도를 살펴보면서 변화를 수용하여 초월하려는 '진보에 대한 의지'를 짚어본다.

이어 3부에서는 비틀즈, 록그룹 퀸 등을 통해 '반문화'의 흔적을 살피고 4부에서는 극단을 비껴가는 '절충과 완만의 영국식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마지막 5부에서는 성담론, 여성, 인종 등의 문제를 다루면서, 영국사회 각 분야에서 진행되는 '편견에의 도전'을 살핀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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