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 - 새책처럼 좋으나 앞표지 한번 접힌 흔적 있음

숲 생태 체험 교육을 위한 본격 바이블 

숲은 우리 주변에 흔하게 있지만, 자주 찾지 않기에 흔하지 않은 자연의 보고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도시 속에 사는 우리가 더욱 자주 찾아야 할 공간이기도 하다. 이 책은 숲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지은이가 20여년간 숲을 연구하고 수년간 숲 생태 체험 교육을 진행하면서 쌓아온, 이른바 '숲 생태 놀이'의 모든 것을 집약한 책이다.

지은이는 프롤로그에서 생태 교육의 필요성에 관해 이렇게 말한다. "곤충은 무엇으로 어떻게 냄새를 맡느냐고 물어보면 대답하는 이가 극히 드물다. 하지만 우리는 곤충을 잘 알고 곤충의 구조와 체내기관까지도 줄줄 왼다. 필자는 그것이 우리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자연 속에 존재하는 수많은 관계들을 이해하며 자연과 더불어 사는 것이 더욱 중요하지 않을까." '숲에서 노는 방법'을 놀이/과제/해설/토론/탐구/역할놀이/예시 등의 7가지 활동으로 나누고, 교육 프로그램 주제 정하기, 교육생 모집, 예산 짜기, 광고하기, 교사 구성과 현장 답사, 실제 교육 진행과 평가에 이르기까지 생태 체험 교육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특히 3부에서는 109가지에 달하는, 실전에서 바로 응용할 수 있는 숲 체험 놀이 프로그램을 대거 실었다. 모든 생명체가 공존하는 삶의 터전, 아이들의 감성을 일깨우는 공간, 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알려줄 수 있는 공간으로서 숲의 매력을 독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