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가스의 탄생 - 튀김옷을 입은 일본근대사 (알음5코너)

돈가스의 탄생 - 튀김옷을 입은 일본근대사 (알음5코너)
돈가스의 탄생 - 튀김옷을 입은 일본근대사 (알음5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오카다 데쓰/정순분 옮김
출판사 / 판형 뿌리와이파리 / 2006년 초판1쇄
규격 / 쪽수 150*200 / 291쪽
정가 / 판매가 13,000원 / 8,8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새책)

도서 설명

돈가스의 탄생, 60년의 드라마

 

밀가루와 계란, 빵가루로 입힌 튀김옷과 돼지고기의 만남. 일본만의 독특한 음식인 돈가스는 서양 문화가 일본 문명과 충돌하면서 빚어낸 산물이다. 이 책은 일본의 대표요리 돈가스가 탄생하기까지 60년간의 일본 근대를 살펴보면서 일본의 근대문화사를 풍성하게 풀어낸다.

돈가스는 서양문물을 받아들인 메이지유신이 불러온 '요리유신(요리혁명)'의 상징이라고 이 책은 말한다. 1,200년간 유지되어온 육식 금기가 천황에 의해 깨지고, 빵과 같은 서양 음식이 일본에 도입된다. 서민들 사이에 남아있던 육식에 대한 저항과 새로운 문물이 조화를 이루면서 카레라이스, 고로케, 단팥빵과 같은 음식들이 등장하게 된다.

책은 그 변화의 중심으로 돈가스를 주목한다. 쇠고기와 닭고기에서 돼지고기를 먹게 되고, 얇은 고기에서 두꺼운 고기를 먹게 되며, 유럽식의 빵가루가 현지화되는가 하면, 기름에 담구어 튀기는 방식, 튀긴 고기를 썰어서 밥, 소스, 양배추와 곁들여 내는 풍습, 나이프와 포크가 아닌 젓가락으로 먹는 풍습 등등이 60여년 간에 걸쳐 등장하는 과정을 추적한다.

지은이는 돈가스가 서민들 사이에서 천천히, 그러나 주체적으로 일어난 변화의 결과물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동시에 당시 일본은 음식에 대한 주체성이 없었기 때문에 전 세계의 음식을 흡수해서 나름의 민족성을 만들어냈다고 지적하며 이를 한국과 중국의 음식문화와 비교, 일본의 독특한 음식 문화를 발견한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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