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 - 책상태 아주 좋으나 속지 첫장에 이름 남김

후한 말 장중경의 저서로 알려진 〈상한론〉이 어떤 책인지 처음 읽는 사람이라도 이해하기 쉽게 요약 정리하여 설명해 놓은 책. 서문을 포함한 22편 모두 실려있으며, 각 편마다 관련된 조문을 모아 간단히 정리하고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썼다.

‘상한’이란 외감(外感)을 원인으로 하는 병의 총칭이며, 〈상한론〉의 내용은 이들 각종 병증(病症)에 대하여 경험상 알려진 약재의 처방법을 지시한 것으로 어디까지나 실용 위주의 문헌이라 할 수 있다.

이 책 끝 부분에 〈상한론〉에 기재되어 있는 백 여가지 처방에 대해서 처방 내용, 용량, 달이는 방법, 복용법 등이 부록으로 실려있다.

이 책의 저자 이케다 마사카즈는 본문과 해설문과의 구별을 위해 본문을 묶음 처리하고 문체도 달리해, 입문자들이 난해한 고전서적을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