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매우 깨끗하고 상태 아주 좋음)

침묵, 바람, 사막 민족의 강인한 생명력...

그들의 역사를 웅숭깊게 표현해낸 르 클레지오의 대 서사

2008 노벨 문학상의 르 클레지오가 선보이는 사막의 세계. 사막에 사는 사람들의 삶과 문화가 광대한 사하라 사막과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감각적이고 시적인 소설이다. 춥고 외로운, 서양의 물질화된 삶을 비판하고 자연으로 회귀하여 그곳에서 새로운 역사와 문화를 일궈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전설 속 청색 인간의 후예이자 고아인 랄라는 빈민촌에 사는 소녀이다. 그녀는 사막의 자연에 동화된 삶을 너무나도 사랑한다. 어느 날, 큰 도시에서 나이 많은 남자가 찾아와 랄라와의 결혼을 추진하고, 그녀는 그것을 피해 사랑하는 목동 하르타니와 달아난다.

하지만 곧 하르타니와는 헤어지게 되고, 그의 아이를 밴 랄라는 프랑스 제1의 항구도시 마르세유에서 새로운, 그러나 차갑고 물질화된 삶에 적응해나간다. 우연히 사진사의 눈에 띄어 유명 잡지의 커버 사진을 찍기도 하지만, 그녀의 눈길은 언제나 사막에 머무르는데…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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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노예들의 땅에서

작가 소개 및 작품 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