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 볼리바르라틴 - 아메리카의 해방자 (알작23코너)
저자 | 헨드릭 비렘 반 툰/조재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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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판형 | 서해문집 / 2009년 초판2쇄 |
규격 / 쪽수 | 135*195 / 211쪽 |
정가 / 판매가 |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하드커버+자켓) - 새책
도서 설명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페루, 볼리비아 등 다섯 나라를 스페인 식민 통치에서 해방시킨 독립 영웅 시몬 볼리바르(Simon Bolivar, 1783~1830)의 평전이다. 1999년 베네수엘라의 차베스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나라 이름을 '베네수엘라 볼리바르 공화국'으로 바꾸고, 화폐단위, 지형, 경제조약에도 그의 이름이 등장할 정도로 남미 사람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인물. <배 이야기>, <인류 이야기> 등의 역작을 남긴 미국의 사학자 헨드릭 빌렘 반 룬이 평생을 혁명 전장에서 보낸 그의 삶과 철학적 신념을 탐구했다.
볼리바르는 남아메리카의 유력한 집안에서 크리올료(남미에 이주한 백인, 특히 스페인 사람의 후손)로 태어난다. 철저히 이등 시민 대접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크리올료 계층의 입장에 처한 볼리바르는 여러 사상가들의 저서를 공부하면서 독립과 저항의 기운에 눈을 뜬다. 이후로 책은 볼리바르의 독립운동을 비롯해 누에바그라나다와 페루의 해방, 그란콜롬비아와 페루의 대통령이 된 볼리바르, 내전과 그의 슬픈 최후를 유연하게 서술해 나간다.
미국의 역사가인 지은이 반 룬은 당대의 역사적 사실과 배경을 충실히 묘사하는 저술을 통해 볼리바르의 삶을 탐구해 나간다. 폭넓은 배경 지식을 바탕으로 반 룬은 시몬 볼리바르의 영웅적 면모보다는 철학적 신념의 실천을 위해 끊임없이 분투하며 고뇌하는 인간적 면모에 주목한다.
또한 지은이는 자신 역시 우리처럼 중남미 역사가 생소하다는 점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미국인들의 중남미에 대한 무관심과 무지를 비판하기도 한다. "미국 역사가 단 한 명의 조지 워싱턴을 배출하는 동안 남미 대륙은 그에 버금가는 인물을 이렇게나 여럿 배출했단 말인가!" 미국인들이 아메리카 대륙에서 자기들만이 고귀하고 영예로운 역사를 지닌 국민이라는 착각을 깨고 중남미 역사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부분도 주목할 만하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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