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의 이름으로 죽은 여인들 - 동양문화산책 8 (알집3코너)

공자의 이름으로 죽은 여인들 - 동양문화산책 8 (알집3코너)
공자의 이름으로 죽은 여인들 - 동양문화산책 8 (알집3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이재정 옮김
출판사 / 판형 예문서원 / 1997년 초판2쇄
규격 / 쪽수 150*225(국판, 보통책 크기) / 247쪽
정가 / 판매가 7,500원 / 15,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새책) - 책등 쪽은 자연스런 빛바램 있음

도서 설명

전통적으로 사람들은 여성의 정절에 대한 강요나 자결 행위가 흔히 유교의 영향에 의한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유교의 개창자인 공자는 사람의 생명을 희생물로 삼는 어떠한 의식에도 반대했다. 공자는 순장을 대신하여 죽은 자와 함께 나무인형을 묻는 장례 풍속조차 극렬하게 비난했다.

유학은 생명의 가치와 생명이 더불어 삶을 영위해 가는 현세적인 삶의 유의미성을 강조한다. 그런 점에서 여성의 수절과 자살이 갑작스럽게 증가한 동양 중세 사회의 현상을 유교의 탓으로만 돌릴 수는 없다.

비록 겉으로는 공자(유교)의 이름을 내세우며 행동하고 표창하기는 했지만, 그 심층에는 오히려 시대의 특징적인 사회.경제적 원인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이 지은이가 내건 논의의 출발점이다. 중국의 경우 역사 전반을 통해 여성의 정절이 강조돼 오긴 했지만 특히 정절을 지키기 위한 자살이 성행한 것은 명청 시대의 일. 지은이는 중국의 여러 지방지에 나타난 사례들을 일일이 모아 시대별, 지역별, 유형별로 통계를 내어 조사해 본 결과 이 시기에 유독 여성의 자살이 성행한 데에는 유교 이념 외에 어떤 또 다른 요인이 있다는 결론을 내린다.

이 책에선 여성의 정절과 관련된 명청 시대의 상황이나 각 지역의 특징, 일화 등을 중국의 여러 지방지에서 인용하고 있다. 또한 지방지에 기록된 열녀들에 관한 모든 자료를 여러 가지 형태로 분류하고 통계를 내어 구체적인 수치 속에 담긴 사회.경제적 맥락을 짚어낸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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