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IOUS' 시리즈는 1990년대 출간되어 세계 각국에서 인기를 모은 Culture Shock 시리즈의 한국어 증보판이다. 원전으로 기본으로 하되, 그간 변화된 현실을 반영했으며 수십 장의 사진을 추가해 전면 컬러로 바꿔 세련된 형식으로 펴냈다. 단순한 여행서가 아닌, 해당 국가의 문화에 대한 구체적이고 생생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세계에서 가장 기묘한 형태로 긴 나라로 유명한 칠레는 지금까지도 고도로 발달했던 전설의 문명인 마야와 아즈테카, 잉카의 유적을 고스란히 안고 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스페인의 침략 이후, 세계 무대 속에 등장한 칠레는 아옌데, 피노체트 등으로 대변되는 정치적 격변기를 지나 서서히 경제 기적의 시대로 들어서고 있다. 여행객, 혹은 그 곳에 살기 위해 떠나는 이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 수 있는 칠레의 사회, 축제, 언어 등에 대해 서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