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 - 새책

우리 민족의 감정과 구미에 맞는 고유하고 우수한 민속예술 분야의 종합판

조선의 민속전통 시리즈는 우리 겨레의 민속 전통을 복원하고 민족의 동질성을 재발견, 보존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북한의 출판물로 이 책은 그 두 번째 권이다.

북한에서는 민속음악을 오랜 역사 동안 우리 민족의 삶 속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한 음악으로 규정한다. 특히 계급사관에 입각해, 민속음악 가운데서도 피지배층의 노동과 생활 속에서 창조된 인민적인 음악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이 책에도 이러한 북한의 관점이 잘 드러나 있긴 하지만, 남한에서 잊혀져 가는 민속음악 정취와 뿌리를 알 수 있다는 점은 이 책의 장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은 각 시기별로 민속가요와 민속기악, 민속가무, 민속극음악 등 민속음악 부문의 발생과 발전을 설명하고 있으며 노동요와 세태민요, 사회 정치 민요 등을 고찰, 민속가요와 민요에 대해 다양하게 서술하고 있다. 또 아이들의 놀이 과정에서 불린 동요와 원시시대부터 만들어 연주한 뼈피리부터 오랜 세월에 걸쳐 만들어진 고유악기, 민속악기들의 제조법과 연주법과 민간기악곡, 민속극음악 등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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