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 - 새책

1980년대 이래 농민의 모습과 우리 땅의 얼굴을 일관되게 탐구하며, 민족적인 삶과 사회현실을 주제로 삼고 있는 이종구의 글과 그림을 담은 책. 공모전을 준비 중이던 작가 지망생이 광주 민주화 운동을 계기로 미술의 역할과 의미를 깨닫는 이야기, 임술년그룹 활동을 미술로 내면화시켜 나가는 과정 등 지은이의 경험이 녹아 있는 1980년대 한국 민중미술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초등학교 운동회날 전시회 에피소드, 부대종이라는 낯선 재료를 사용하게 된 이유 등 여러 단편적인 사건들을 통해 지은이의 창작과 활동과정, 예술에 대한 지은이의 입장과 의지 등을 정리했다.

목차

새로운 기로에 서서

1. 내 그림의 자화상
아버지께
나의 고향 오지리
어느 시골분교 가을운동회
삶 속에서 숨쉬다
임술년, 지금 우리는?
땅의 사람들
행복한 귀향
국토로 향하는 시선

2. 농민화가 이종구의 초상
농민의 초상에서 국토까지 - 박영택
이종구 1954-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