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조던, 나이키, 지구 자본주의 (알사4코너)

마이클 조던, 나이키, 지구 자본주의 (알사4코너)
마이클 조던, 나이키, 지구 자본주의 (알사4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월터 레이피버/이정엽
출판사 / 판형 문학과지성사 / 2001년 2쇄
규격 / 쪽수 150*225(보통 책 사이즈) / 217쪽
정가 / 판매가 8,000원 / 2,500원

도서 상품 상태

보통 - 상태는 좋으나 앞표지 좀 낡음감 있음, 속지는 깨끗

도서 설명

이 책의 서문에는 한 미국의 젊은이가 중국의 오지를 여행하다가 만난 티베트인들에게 '마이클 조던은 잘 지내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게 되었다는 일화가 소개된다. 미국, 캐나다는 물론 한국과 일본, 심지어 오지의 티베트인들까지 그 이름을 알고 있는 스포츠의 신(神) 마이클 조던. 이 책은 마이클 조던으로 대표되는 미국의 스포츠와 미디어 그리고 이를 근거지로 급속도로 퍼져가는 전지구적 자본주의의 실체를 파헤치고 있다.

저자가 보기에 전지구적 자본주의의 주요한 동력 가운데 하나는 미디어 혁명으로 불리는 테크놀러지의 발전이다. 테크놀러지의 놀라운 스펙터클은 전세계인을 스포츠에 열광하게끔 만들었으며, 그 첨단에 선 미국은 천문학적 숫자의 경제적 이익을 거머쥐었다. 단적인 예로 92년 올림픽 당시 미국 농구 드림팀은 4억 달러를 후원한 리복의 유니폼을 입고 6억의 시청자 앞에서 금메달 시상대에 올랐다. (물론 마이클 조던은 나이키의 신의를 저버리지 않고(?) 리복의 상표를 성조기로 가렸다)

미국의 역사가인 윌터 레이피버는 조던의 이미지가 나이키와 손잡고 세계 시장을 잠식하는 과정을 추적한다. 또한 나이키와 같은 초국적 자본이 주변부 국가에서 행한 노동 착취 문제와 스타와 거대 기업의 상업적 성공에 가려진 어두운 이면을 드러내기도 한다.

저자는 자본의 지배가 전지구적으로 확장되면서 문화 또한 획일화(맥도널드화)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저항과 반대의 목소리를 전한다. 이 책은 지구화라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 앞에선 우리가 어떤 상상력과 실천으로 세계를 재조정할 수 있는가라는 심도 깊은 질문이라 할 수 있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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