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문화사 - 하드커버 (알역32코너)

마녀의 문화사 - 하드커버 (알역32코너)
마녀의 문화사 - 하드커버 (알역32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제프리 버튼 러셀/김은주
출판사 / 판형 다빈치 / 2001년 1판1쇄
규격 / 쪽수 150*225 / 333쪽
정가 / 판매가 18,000원 / 15,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하드커버+자켓) - 새책

도서 설명

코에 사마귀가 나 있고 빗자루에 걸터앉아 심술 사납게 웃어대는 노파, 아마도 이것이 '마녀'라는 말에서 연상되는 이미지일 것이다. 사람들은 <오즈의 마법사>나 디즈니의 <백설공주>에 등장하는 이러한 마녀를 그저 이미지로 받아들일 뿐, 그 존재 자체를 믿는 이들은 별로 없다.

그러나 마녀가 넘쳐났던 중세 뿐 아니라,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현대에도 마녀에 대한 이야기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아직도 마녀와 마술에 관한 관련 서적이 꾸준히 나오고 미국과 영국의 신문, 잡지에는 마술의 비법을 공개하고 유료로 마녀교육을 한다는 내용의 광고가 실리고 있다.

< 마녀의 문화사>는 이처럼 인류 정신사의 그늘 속에서 오랜 생명력을 지속해 온 마녀들의 역사와 개념 변천을 종교사적 관점에서 조명한 책이다. 마녀란 허구적인 존재도, 중세의 산물도 아니라고 말하는 지은이는 마법과 마술, 종교재판, 마녀사냥, 그리고 현대의 마술에 이르기까지 마녀와 관련된 주제들을 10장에 걸쳐 구체적으로 설명해 나간다.

이 책에 따르면 마녀사의 출발은 종교사와 일치한다. 고대 다신교(多神敎) 신앙 속에서 마녀는 악, 악마 등과 더불어 나타났고, '마녀의 술법(術法)'이란 의미로 마법(魔法)과 구분되는 '마술(魔術)'의 개념도 성립했다. 중세에 이르러 마녀는 하나의 사회체계 속에서 논쟁과 규제의 대상으로 새롭게 등장하게 되는데, 이는 근대까지 이어진 '마녀사냥'의(이때 희생된 마녀들의 숫자가 10만이 넘는다고) 형태로 구체화된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 그동안 터부시 되었던 마녀의 존재는 오컬트(occult)붐과 고대여신숭배와 관련된 페미니즘의 영향으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대의 마녀들은 새로운 종교를 창조하고 있다"고 말하는 지은이는 우리가 마녀의 존재를 믿든 안 믿든 마녀를 종교적, 역사적 맥락에서 바라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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