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누드 - 신현림 산문집 (알수10코너)

희망의 누드 - 신현림 산문집 (알수10코너)
희망의 누드 - 신현림 산문집 (알수10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신현림
출판사 / 판형 열림원 / 1999년 1판5쇄
규격 / 쪽수 150*220 / 232쪽
정가 / 판매가 8,000원 / 5,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파격적인 시어와 상상력으로 그 작품 세계를 펼쳐나가는 시인 신현림의 산문집. '열림원 산문의 숲' 시리즈의 세번째 책으로 선보이는 이 작품은 글과 사진이 어우러진 매혹적인 에세이이다.

시인 신현림은 5월의 봄날, 마주 대한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희망의 누드'라고 이름지었다. 그 날의 자연은 시인의 마음속에 모든 가능성을 비춰주는 불빛처럼 피어올랐고, 자연으로 돌아가 자연과 더불어 사는 일만이 구원과 희망이라는 믿음을 안겨주었다.

모든 허위의식을 벗어버린 상태를 말하는 '누드'라는 단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희망의 누드> 속에는 가식 없는 세상을 꿈꾸며 솔직하고 건강하게 살려는 작가의 소망이 담겨 있다.

변해가는 자신의 모습과 가족의 현재의 모습을 찍어두고 잊지 않기 위해 사진을 시작했다는 시인은, 현재 대학원에서 사진을 공부하고 있다. 그녀는 이미 영상 에세이를 통해 사진에 대한 관심과 탐닉을 보여주었다.

이 책에서는 더 나아가 이전에 미처 소개하지 못했던 강운구, 김중만, 구본창, 최민식 등의 한국 사진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뛰어난 외국 작품들을 찾아 한국에 처음 소개함으로써 사진 읽기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삶의 진실을 포착한 이 매력적인 사진들은 그녀의 시적인 감각이 넘쳐나는 아름다운 산문을 통해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신현림은 이렇게 말한다. "음악처럼, 시와 사진처럼 황홀한 마약이 있는데 어찌 인생이 부질없다고 말하겠는가." 이렇듯 <희망의 누드>에는 그녀에게 많은 영감을 준 사진과 시, 영화와 음악 등이 실려 있다. 이 중에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현존하는 세계 유명 시인의 시 두 편(미국 시인 아드리안 리치와 유고 출신의 찰스 시믹의 시)도 들어 있다.

또한 이 작품에는 지독하게 권태로웠던 자신의 청춘과 고독, 생의 우울, 가난했던 시절에 대한 추억, 책 읽는 즐거움, 자신이 사랑하고 만나온 사람들 등 시인의 일상과 내면 세계가 드러날 뿐만 아니라, 환경 오염에 대한 경고와 문명 비판, 여성의 성적 불평등에 대한 불만 등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세계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도 놓치지 않고 보여준다.

시인 신현림은 "현재의 괴로움은 독약처럼 쓰나 결국 우리를 살게 하는 에너지"라고 말한다. 그녀는 자신의 글을 통해 독자들이 감각의 명민함과 영감을 찾고 위안을 얻기를 바란다. 결국 이 산문집은 관짝 같은 짐을 떠메고 가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이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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