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과 탄광 - 진 필립스 장편소설 (알나34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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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급(새책)
도서 설명
소설은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여자가 어느 가족의 우물에 갓난아기를 버리고 사라져버리는 사건’으로 시작한다. 아빠 앨버트, 엄마 리타, 세 아이 버지, 테스, 잭으로 이뤄진 주인공 가족의 단란한 저녁 시간에 돌연 묘한 긴장이 감돈다. 밝아오는 아침과 함께 우물 양동이에 시퍼렇게 변한 아기의 시신이 딸려오지만 한편으론 분주한 가족의 일상도 지체 없이 시작되어야 한다.
하얀 목화밭과 검은 광산이 공존하는 1930년대 탄광 마을의 삶은 가난하고 바쁘다. ‘우물 여자’의 정체를 쫓는 미스터리는, 탄광에서 2교대로 일하는 앨버트, 세 아이를 돌보며 새벽 소젖 짜기부터 저녁 손바느질까지 해내느라 쉴 틈 없는 리타, 부산하고 명랑한 세 아이의 일상 속으로 자연스레 스며들어 이야기의 결말부까지 긴장감 있게 흘러간다.
소설은 앨버트네 다섯 식구의 시점으로 번갈아가며 전개되는데, 두 딸 버지와 테스가 최근에 출산한 적 있는 동네 여자들의 리스트를 만들어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중심축 역할을 한다. 그중 큰딸 버지에게 ‘우물 여자’ 사건은 단순한 범인 찾기를 넘어 여성과 엄마로서의 삶에 대해 홀로 사유해보는 계기가 된다. 작가는 ‘우물 여자’ 사건을 마주한 버지의 생각과 엄마 리타의 일상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면서 시대를 아울러 진지하게 고민할 ‘여성의 삶’이라는 화두를 던진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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