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횡무진 동로마사 (알집88코너)

저자 | 존 줄리어스 노리치 (지은이), 남경태, 이동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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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판형 | 그린비 / 2000년 초판 |
규격 / 쪽수 | 150*225(보통책 크기) / 680쪽 |
정가 / 판매가 |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새책) - 책등 부분에 미세한 색바램 있음
도서 설명
의도적으로 묻혀진 1100여년의 화려했던 동로마의 역사를 개괄하고 있는 책. 학술적인 연구서의 딱딱함보다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들을 빠트리지 않고 짚어나가면서, 저자 특유의 역사적 상상력을 발휘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비잔티움> 3부작의 존 J.노리치. <종횡무진 동로마사>는 그 3부작을 요약한 <비잔티움 약사(略史)>를 번역한 책이다.
책은 크게 3부로 되어있다. 1부는 동유럽과 서유럽의 기원이 서기 293년 로마 제국의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에 의해 제국이 양분되는 것에서 시작한다. 313년 밀라노 칙령으로 그리스도교를 공인한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제국을 이루고 그리스도교를 국교로 삼아 성상파괴론으로 제국이 분열하기까지의 비잔틴제국의 성장과정을 그린다.
2부는 제국의 전성기로 '필리오퀘(와 聖子)'란 용어를 둘러싸고 서방교회와 동방교회, 그리고 동방제국의 황제 등이 서로의 권력을 위해 분쟁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 시기는 동방제국이 계승한 그리스 문화가 오리엔트의 아라비아 문명과 만나 학문과 예술분야의 절정기를 맞이한 시기이다. 바실리우스 2세에 이르러 제국의 골치덩이였던 불가리아를 복속시키지만, 만지케르트 전투이후 제국은 쇠락의 길을 걷는다.
3부는 쇠퇴와 함락기로 십자군 시대를 그린다. 동방과 서방은 같은 그리스도교권이라는 일체감과 라이벌 의식을 동시에 품는 묘한 관계를 유지한다. 그러나 가장 야만적인 4차 십자군 원정으로 콘스탄티노플에 라틴제국이 들어서는 등 혼란기를 겪는다. 1453년 오스만제국의 침공으로 드디어 동로마제국의 역사는 막을 내린다.
이 책은 서유럽이 자체의 역량보다 높은 평가를 누린 반면에 동로마제국은 서유럽의 편견에 의해 사정없이 폄하되고, 잊혀져왔다고 이야기한다. 로마 몰락이후 외부인들의 침입으로 서유럽이 수도원을 제외하고 자신들의 문화토양인 그리스.로마의 문화를 잃어버렸을 때, 그들에게 다시 문화의 향기를 맡게 해준 것은 바로 동로마였다는 것. 아울러 서유럽이 수세기에 걸쳐 이슬람교도의 침입으로부터 평화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동로마제국이 방패막이 역할을 충실히 감당해왔기 때문이라고 한다.
저자가 전문적인 역사학자도 아니고, 이 책이 추구하는 바도 학술적인 연구서가 아니지만, 속도감있는 전개와 비잔틴제국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 속에서 생생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주(註)'의 편집도 특이하다. 아울러 1100여 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우뚝 건재했었던 동로마제국의 신비하고 기묘한 느낌을 이 한 권만으로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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