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의 번역 - 쑨거의 <다케우치 요시미라는 물음> 읽기와 쓰기 (알37코너)

사상의 번역 - 쑨거의 <다케우치 요시미라는 물음> 읽기와 쓰기 (알37코너)
사상의 번역 - 쑨거의 <다케우치 요시미라는 물음> 읽기와 쓰기 (알37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윤여일 (지은이)
출판사 / 판형 현암사 / 2014년 초판1쇄
규격 / 쪽수 140*210(보통책보다 조금 작음) / 232쪽
정가 / 판매가 13,000원 / 9,5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부산대학교 인문학연구소가 기획하고 현암사가 펴내는 인문교양 총서 '우리시대 고전읽기 질문 총서' 시리즈 4권. 한국 지식장 안에 동아시아의 사상이 갖는 고유의 질감을 해석해 꾸준히 선보였던 저자 윤여일은 쑨거가 읽은 다케우치 요시미, 그 사상적 만남을 그들이 처한 역사적 맥락과 하나하나 세심히 엮어 풀어나간다. 이 작업을 통해 저자는 사상의 운명을 돌아보고 자기부정과 모순을 깨우치지 못하는 사상은 평면화된 시선으로 내려가 소비될 뿐이라고 주장한다.

그런 점에서 쑨거-다케우치 요시미의 조우는 상찬 가득한 업적의 되새김이 아니라, 모순과 좌절을 읽고 그것이 발생할 수밖에 없던 현실 속 복잡함을 복잡함 그대로 읽어가는 과정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한쪽에선 “일본의 대표적 지성”이라 칭송받았지만 다른 한쪽에선 “학자에 이르지 못한 평론가”란 비판을 동시에 받았던 인간 다케우치 요시미의 사상적 경로를 추적하는 데 집중한다.

요시카와 고지로와 벌인 번역에 대한 태도 논쟁을 비롯해, 다케우치의 중요한 참조점이었던 루쉰이란 인물에 가닿기 위한 여정과 거기서 피어난 좌절과 모순의 연대기를 재정리했다. 이는 곧 역사상 인물이 드러낸 사고의 한계, 역사상 인물을 통해 극복해보려는 지적인 한계를 깊이 헤아려보려 했던 쑨거의 안목과 감각을 추적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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